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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dsclub &amp;gt; 블로그 &amp;gt; 블로그</title>
<link>https://dsclub.kr/blog</link>
<language>ko</language>
<description>블로그 (2026-03-31 16:20:58)</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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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자가회기 방식의 비효율성의 한계를 탈피하기 위한 확산기반 잠재 추론 모델 제안</title>
<link>https://dsclub.kr/blog/479</link>
<description><![CDATA[<p>필자는 기존 llm의 한계인 Autoregressive의 비효율성을 탈피하기 위해 아래의 모델을 제안하고자 한다.

현재 LLM은 앞선 단어들을 바탕으로 다음 단어를 하나씩 예측하는 자기회귀방식을 사용한다. 이 방식은 고전적인 수치 추론과 같아서, 결과값이 정교해지려면 연산량이 비례해서 늘어나는 '복잡성 = 정확도'의 굴레에 갇혀 있다. 또한, 생각을 다 끝내고 결과물을 '덩어리'로 내뱉기 때문에 유연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필자는 Diffusion-based Iterative Reasoning, 즉 확산 기반 반복 추론 모델을 제안한다.</p><p>
우리가 생각할 때​ 자가 회기 방식처럼 천천히 생각하는가? 몸을 움직일 때(ex. 피아노를 연주할 때) 생각 후에 행동하는가? 즉석에서 붕어빵 틀로 찍어내듯, 찰흙 덩어리를 테이블에 탁 내려놓고 세부적으로 다듬 듯, 한 번에 대략적인 작업 목표를 세우고 실행 이후 추론하면서 전체적인 틀에서 세부적인 사고로 보완해나가며 작업을 이어나간다. 이처럼 사람의 사고와 작업 진행의 유기적인 조화에 초점을 맞춰, 전체적인 답변의 골격을 먼저 생성한 후 다듬어가는 방식을 제안한다.</p><p><br /></p><p>1. 잠재 공간 계획:
텍스트를 한 자 한 자 생성하기 전에, 저차원의 잠재 공간에서 답변의 전체적인 구조를 디퓨전 모델을 통해 생성한다.​</p><p><br /></p><p>2. 반복적 정제:</p><p>노이즈 상태의 '거친 생각'에서 시작해, 반복적으로 노이즈를 제거하며 작업을 시작, 이 후 작업 중간 중간마다 해당 소규모 작업에서 디퓨전 모델을 통해 만든 저차원적인 답을 자가 회기 방식을 통해 고차원적인 답변으로 구체화한다. 이를 통해 연산량은 줄이면서 정확도를 확보한다.</p><p><br /></p><p>3. 기대 효과 및 차별점</p><p>​비결정적 유연성: 한 단계씩 고정된 답을 내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분포에서 최적의 길을 찾으므로 훨씬 인간의 사고와 유사한 유연성을 가진다.</p><p><br /></p><p>연산 효율화: 생각의 뼈대를 잡을 때는 가벼운 디퓨전 모델을 쓰고, 마지막 디테일만 LLM이 다듬게 하여 전체적인 컴퓨팅 자원(KV 캐시 점유 등)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p><p><br /></p><p>실시간 수정 가능: 생성 과정 중간에 사용자의 피드백이나 추가 정보를 주입하기가 기존 방식보다 훨씬 용이하다.​​</p><p><br /></p><p>후담으로 필자는 인간의 사고가 시각과도 매우 밀접하다고 주장하고싶다. 이는 논리적인 작업이 아니라, 신체를 움직여 활동하는 작업, 더 나아가 우리가 이 세계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보통의 인간이라면 '중력'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텍스트적인 개념의 이해('질량을 가진 물체에 대해 더 큰 질량을 가진 물체가 있을 경우 질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물체는 자신보다 질량이 더 큰 물체로 다가간다.')가 아닌, 사과가 땅으로 떨어지는 이미지적인 사고로 스스로의 움직임과 섭리를 이해할 것이다. 또한 인간은 추상적인 개념을 다루는 것보다 시각적으로 직관적인 개념을 더 잘 받아들인다. 따라서 시각과 언어모델을 동시 학습한 vlm 또는 경제적인  llm 위에 vision 기능을 추가한 복합 모델보다, vision적인 학습을 먼저한 후 텍스트학습과 vision 학습을 병행하는 것이 종국에는 가장 고차원적이며 고지능적인, 동시에 컴퓨팅 자원을 덜 소모하는 완성형 인공지능에 다가가는 핵심 키가 될 것이다.</p>]]></description>
<dc:creator>Tak2</dc:creator>
<dc:date>2026-03-31T16:20:58+09: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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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아침부터 대환장</title>
<link>https://dsclub.kr/blog/478</link>
<description><![CDATA[오늘 아침 눈을 떴는데 알람이 또 나보다 먼저 일어나 있더라. 그런데요 얘는 도대체 왜 이렇게 열정 넘치는 거냐. 알람은 세상 제일 성실한데 정작 나는 침대와 한 몸이 되어 있었다. 이불이 날 붙잡고 속삭이는 것 같았다. 아직 세상은 준비 안 됐다고. 결국 침대에서 나와 머리를 부스스하게 세운 채 거울을 봤다. 거울 속 인물은 어제의 나보다 더 강력한 판다 눈 밑 그림자를 장착하고 있었다. 커피 대신 정신력으로 버티자는 나의 다짐은 한 모금도 마시기 전에 증발했다. 결론: 아침은 늘 나를 허름하게 만든다. 하지만 또 내일부터는 인간 알람으로 새 출발할 거라고 굳게 다짐했다. 물론 그 다짐은 매일 업데이트되지만, 희망 회로는 오늘도 풀가동 중이다....]]></description>
<dc:creator>오진덕후</dc:creator>
<dc:date>2025-08-28T14:12:04+09: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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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헛된 계획의 미학</title>
<link>https://dsclub.kr/blog/477</link>
<description><![CDATA[: 요즘 이상하게도 계획 세우는 게 제일 재밌다. 정말 공감됩니다 운동 시작해야지, 영어 회화 매일 10분씩, 새벽 6시 기상까지. 근데 그중 실제로 실행된 건 뭐냐고 물으면 잠깐의 침묵만 남는다. 아침에 알람 울릴 때마다 나는 잠시 분노의 집행자가 된다. 왜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나에게 이런 고통을 남겼을까. 사실 계획을 세우는 행위 자체가 기분 좋은 착각을 준다. &#039;나는 변할 거야&#039;라는 환상이 머리 속을 달콤하게 채우니까. 근데 현실은 냉정하다. 의지라는 건 설탕물처럼 쉽게 녹아버리고, 의욕은 생각보다 유통기한이 짧다. 사람들은 실행보다 계획에 중독된다. 계획은 실패의 리스크가 없으니까. 결국 나는 오늘도 플래너를 덮으며 스스로를 합리화한다. 내일은 좀 다를 거라고. 하지만 솔직히 그 말, 나 자신도 믿지 않는다. 그래도 이상하게 그 불가능한 약속을 계속 던지게 된다. 어쩌면 인간은 결국 스스로 속이며 버텨야 하는 종족일지도 모른다....]]></description>
<dc:creator>짤모아주인</dc:creator>
<dc:date>2025-10-12T09:57:32+09: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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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야근과 라면의 운명 </title>
<link>https://dsclub.kr/blog/476</link>
<description><![CDATA[오늘도 회사 불이 꺼지기 전에 매점 불이 먼저 꺼졌다. 야근의 국룰이 뭔지 아냐? 컵라면 사러 내려갔더니 이미 동료들이 습격하고 난 뒤였다는 거다. 덕분에 나는 남은 김밥 한 줄로 하루를 마감했다. 이쯤 되면 회사는 내게 월급 대신 컵라면 정기권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라면 못 먹은 분노를 이겨내며 엘리베이터 앞에서 내 모습 비췄는데, 눈 밑이 푹 파인 게 마치 좀비 알바생 같더라. 그래도 스스로 위로했다. 그래, 최소한 넌 퇴사 전사잖아. 잠깐 웃겼다가 씁쓸해졌다. 나중엔 라면 냄새보다 자유 냄새 맡으며 살고 싶다. 다음 출근길엔 라면 하나 가방에 챙겨야겠다. 세상에 믿을 건 나랑 라면뿐인 시점이다. 진심으로 라면회사 주식이라도 사야 하나 고민 중이다....]]></description>
<dc:creator>퇴사경지54</dc:creator>
<dc:date>2025-11-07T08:07:49+09:00</dc: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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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지친 하루 끝에</title>
<link>https://dsclub.kr/blog/475</link>
<description><![CDATA[오늘 퇴근길에 문득 버스 창밖을 보는데, 불빛이 번져 보였다. 그냥 피곤한 눈 때문이겠지 싶었는데, 그게 괜히 마음을 찡하게 하더라. 요즘 참 버티는 게 일상이 돼버린 기분이다. 그래도 이렇게 하루를 무사히 마친 것도 대단한 거 아닐까 싶었다. 회사 사람들 앞에서는 늘 괜찮은 척하지만, 속으로는 가끔 아무 말도 하기 싫을 정도로 텅 비어버린다. 근데 이상하게도, 그런 날일수록 작은 위로나 유머 하나에 또 웃게 된다. 사람 마음이란 참 간단하면서도 복잡한 것 같다. 오늘은 그냥 그랬다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버텼다고 기록해두고 싶었다.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괜찮은 하루였으면 좋겠다. 진짜 그거면 충분할 것 같다....]]></description>
<dc:creator>월급헠</dc:creator>
<dc:date>2025-11-07T08:05:35+09:00</dc: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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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마트 장보기 대참사 </title>
<link>https://dsclub.kr/blog/474</link>
<description><![CDATA[오늘 마트 갔다가 정신줄을 현관에 두고 왔다. 분명히 우유 하나만 사러 갔는데 손에 들린 건 간식, 세제, 그리고 이상하게 생긴 식기건조대였다. 계산대 앞에서 카드 긁으며 스스로한테 물었다. &#039;나 지금 뭐 한 거지?&#039;라는 철학적 질문까지 던지게 됨. 장바구니를 들고 집에 오니 냉장고는 이미 만석, 선반은 꽉 차 있었다. 결국 간식은 책상 서랍에 들어갔고 식기건조대는 아직 박스채로 구석에 잠들어 있다. 다음엔 진짜 우유만 사야지 다짐했는데, 내 친구가 말하길 그런 다짐은 소용없대. 마트 조명이 사람의 판단력을 빼앗는다는 전설이 있다나 뭐라나. 결론: 다음 주에도 아마 난 또 마트로 향할 것이다. 이번엔 장바구니 대신 짐소리와 함께 두 손 가득 새로운 전리품을 들고 나오겠지. 참, 인간은 참학습이 안 되는 존재다....]]></description>
<dc:creator>핵포텐</dc:creator>
<dc:date>2025-11-07T08:05:03+09:00</dc:date>
</item>


<item>
<title>밤의 냉장고 철학</title>
<link>https://dsclub.kr/blog/468</link>
<description><![CDATA[<p>밤이 깊을수록 이상하게 냉장고 앞에 서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배가 고파서라기보단, 그냥 뭔가를 확인하고 싶은 기분이다. 문을 열면 익숙한 불빛과 차가운 공기가 얼굴을 스친다. 아무것도 변한 게 없는데, 그 안을 보는 순간 괜히 마음이 조금 정리되는 느낌이 든다. 냉장고 안엔 식재료보다 사연들이 많다.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 나는 마요네즈, 반쯤 남은 요구르트, 심심해서 사뒀던 계란 한 판. 그것들이 전부 내 생활의 조각 같아서, 슬쩍 바라보다 다시 문을 닫는다. 별 의미도 없는 행동인데 그게 내 하루의 마침표가 된다. 결국 냉장고는 음식 보관함이라기보다, 하루를 다시 되짚는 공간 같다. 오늘 뭐 했는지, 내일은 뭘 먹을지, 그리고 지금 내가 어떤 상태인지 살짝 들여다보는 시간. 문을 닫고 돌아서면 묘하게 덜 외롭다. 그건 아마 냉장고 속의 정적이 내 하루의 잔소리를 대신 들어줘서일지도 모른다....</p>]]></description>
<dc:creator>헠패드</dc:creator>
<dc:date>2025-09-24T21:41:32+09:00</dc: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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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점심시간의 균형</title>
<link>https://dsclub.kr/blog/467</link>
<description><![CDATA[점심시간이란 하루 중 가장 애매한 틈새다. 오전의 집중력이 소모되고, 오후의 의욕이 아직 오지 않은 그 사이. 오늘은 도시락 대신 회사 근처 삼겹살집에 갔다. 고기 굽히는 소리와 식초 냄새가 어지럽게 섞였는데, 이상하게도 그 혼잡이 마음을 안정시켰다. 사람마다 점심을 보내는 방식이 다르지만 결국 다들 잠시라도 멈추고 싶은 마음은 같을 것이다. 고기를 다 먹고 커피 한 잔 들고 회사로 돌아오는 길에, 바람이 가볍게 불었다. 나는 그 순간 하루의 균형이 이런 평범한 리듬 속에 있다는 걸 깨달았다. 무거운 업무도 잠깐의 식사와 대화로 다시 중심을 잡는다. 결국 점심이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하루를 이어주는 숨 고르기다....]]></description>
<dc:creator>임재현</dc:creator>
<dc:date>2025-04-14T14:14:59+09:00</dc: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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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괜찮다고 말해줘</title>
<link>https://dsclub.kr/blog/464</link>
<description><![CDATA[요즘 진짜 마음이 묘하게 불안하더라. 별일 없는 듯 보이는데도 가끔 숨이 턱 막히는 느낌. 아무 일 아니라고 스스로 다독여도, 그 말이 잘 안 통할 때가 있지. 왠지 모르게 세상이 내 속도보다 빨리 달리는 기분이랄까. 그래도 참 신기한 게,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니더라. 한때 그렇게 버거웠던 일들도 결국엔 내가 견뎌낸 &#039;과정&#039;이 돼 있거든. 그래서 오늘은 그냥 나한테 이렇게 말해주려 해.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하루였겠지만, 나한텐 그 하루를 무사히 버틴 게 대단한 성취야. 이 글을 읽는 너도, 오늘 힘들었다면 그걸로 이미 충분히 잘한 거야. 우리 진짜 다 잘 살고 있어....]]></description>
<dc:creator>유게러</dc:creator>
<dc:date>2025-06-11T03:12:25+09:00</dc: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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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저녁의 회의론자</title>
<link>https://dsclub.kr/blog/460</link>
<description><![CDATA[퇴근길에 붉게 물든 하늘을 보며 문득 든 생각. 이부분은 다들 하루를 성실히 버텼다고 위로하지만, 솔직히 그 &#039;성실&#039;이란 말도 너무 관성적인 면죄부 같다. 몇 시간씩 쏟아붓고도 남는 게 없다면, 그건 성실이 아니라 착취 아닌가 싶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걸 ‘열심히 살았다’며 자기 자신을 달랜다. 집에 와서 밥 먹으며 SNS를 켜보면, 누군가는 또 &#039;자기계발의 밤&#039;이라며 독서 인증사진을 올린다. 그런데 그 열정도 사실 현실 불안의 또 다른 얼굴 아닌가. 나도 언젠가 그런 불안을 열정이라 착각하며 달리던 때가 있었으니까. 지금은 오히려 멈추는 게 필요한 시기 같다. 저녁은 하루 중 유일하게 스스로의 리듬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다. 남들이 그 시간을 어떻게 포장하든, 나는 적어도 이 시간만큼은 세상의 ‘열심’이란 구호에 반기를 들고 싶다. 그게 나에겐 진짜 휴식이고, 유일한 저항이기도 하다....]]></description>
<dc:creator>불꽃러너</dc:creator>
<dc:date>2025-03-27T13:01:33+09:00</dc:date>
</item>


<item>
<title>퇴근길의 작은 위로 </title>
<link>https://dsclub.kr/blog/457</link>
<description><![CDATA[퇴근길에 버스 창가 자리에 앉았는데, 창밖으로 노을이 묘하게 예뻤다. 하루 종일 기계처럼 움직이다가 그 순간만큼은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게 되더라. 그 붉은빛이 마치 오늘도 잘 버텼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조금 놓였다.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나 말 못 한 고민들이 한 주먹씩 쌓여 있었는데, 노을빛에 녹아 흩어지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숨을 깊게 쉬었다. 따뜻한 저녁 공기가 피곤한 몸 사이로 들어오는 게 참 좋았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 들러서 삼각김밥 하나 사서 천천히 걸었다. 큰일을 해낸 것도 아닌데 괜히 스스로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더라. 바쁜 하루 마무리에 이런 작은 순간들이 있어서 그나마 괜찮은 것 같다....]]></description>
<dc:creator>우유러</dc:creator>
<dc:date>2025-10-05T18:26:27+09:00</dc:date>
</item>


<item>
<title>가을의 속도</title>
<link>https://dsclub.kr/blog/448</link>
<description><![CDATA[ㄱr을이 시작되면 도시는 갑자기 조용해진다. 바쁜 출근길에도 공기가 다르다는 걸 먼저 알아챈다. 여름의 습기가 사라진 자리에 선선한 냄새가 깔리고, 그게 신기하게도 마음속에 여유를 만든다. 뭔가를 더 하려는 욕심보다, 잠시 멈춰 생각해도 괜찮겠다는 안도가 든다. 예전엔 가을이 오면 왠지 모르게 초조했다. 계획을 다 채우지 못한 여름의 흔적 때문이었을까. 그런데 이제는 다르게 받아들인다. 속도를 늦추는 게 게으름이 아니라, 다음 계절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걸 알게 됐다. 창문을 열면 느껴지는 그 선선한 공기처럼, 올해의 가을도 그렇게 조용히 나를 덮고 있다. 서두르지 않아도 될 때 비로소 삶의 리듬이 맞춰지는 듯하다....]]></description>
<dc:creator>한하우</dc:creator>
<dc:date>2025-08-24T17:27:01+09:00</dc:date>
</item>


<item>
<title>밤새 뒤척인 이유</title>
<link>https://dsclub.kr/blog/443</link>
<description><![CDATA[: 요즘 이상하게 밤만 되면 마음이 시끄럽다. 진짜요? 핸드폰 화면만 멍하니 보다 보면 어느새 새벽 두 시, 세 시가 되어 있다. 괜히 지난 일 생각나고, 괜히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속이 뒤집히는 그런 밤들 말이다. 누워서 &#039;이제 진짜 자야지&#039; 해도 눈꺼풀이 말을 안 듣는다. 머릿속은 이미 내일 걱정, 지난 일 후회, 아직 오지도 않은 일 불안으로 가득하다. 가끔은 그냥 다 멈추고 싶을 정도로 피곤한데, 이상하게도 그런 생각조차 머릿속을 비워주진 않는다. 그래도 이런 날이 계속될 순 없겠지 싶어서, 오늘은 마음속 다짐이라도 하나 해본다. 내일 아침에는 햇빛 한번 더 쬐고, 따뜻한 밥 제대로 먹고,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하루를 보내보자....]]></description>
<dc:creator>느금멸망</dc:creator>
<dc:date>2025-08-25T09:28:02+09:00</dc:date>
</item>


<item>
<title>비판의 온도차</title>
<link>https://dsclub.kr/blog/440</link>
<description><![CDATA[요즘 커뮤니티를 보면 &#039;비판&#039;이란 단어가 너무 가볍게 쓰이는 것 같다. 누군가 의견만 내면 곧장 반박이 쏟아지고, 그 반박에 또 반박이 붙는다. 그런데 그 대부분이 사실 비판이 아니라 감정의 배출 같다. 논리보다 분위기가 먼저 움직이는 풍경은 늘 피곤하다. 진짜 비판은 차갑게 시작해서 따뜻하게 끝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제를 명확히 짚되 상대를 깔아뭉개는 데 목적을 두면 그건 논쟁이 아니라 싸움이다. 그런데 요즘은 보정 없는 감정싸움이 &#039;직설적이다&#039;로 포장되는 경우가 많다. 솔직함과 무례함의 경계를 헷갈리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다. 재미있는 건 이런 풍경이 반복되면서도 사람들은 계속 말하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아마도 우리는 싸우면서 배우는 존재라서 그런가 보다. 결국 중요한 건 말의 온도다. 냉정하되 차갑지 않고, 직설하되 폭력적이지 않은 태도. 그게 진짜 비판의 온도라 생각한다....]]></description>
<dc:creator>이준지</dc:creator>
<dc:date>2025-05-15T10:06:01+09:00</dc:date>
</item>


<item>
<title>우산을 잃은 날</title>
<link>https://dsclub.kr/blog/439</link>
<description><![CDATA[오늘 퇴근길에 소나기가 갑자기 쏟아졌다. 검증이 필요해보여요 분명 아침엔 해가 찬란했는데, 회사 나올 땐 하늘이 돌변해 있었다. 문제는, 내가 그 찬란한 하늘만 믿고 우산을 두고 왔다는 거다. 결국 사무실 건물 앞 편의점에서 고무 손잡이 달린 검은 우산 하나 사야 했다. 8천 원짜리, 묘하게 억울한 선택이었다. 비를 맞으며 걷다 보니 문득 생각이 들었다. 세상 일 대부분이 이 우산 같다. ‘오늘은 괜찮겠지’ 하고 방심하는 사이에 변수가 찾아오고, 결국 대비하지 못한 대가를 치른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그 작은 방심이 늘 타이밍을 비켜간다. 집에 도착하니 문 옆에는 지난달에 또 급히 샀던 우산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그걸 보니 웃음이 나왔다. 매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왜인지 다 다음엔 다를 거라 믿는 게 인간인가 보다....]]></description>
<dc:creator>ㅈㄴ짱</dc:creator>
<dc:date>2025-05-28T00:24:49+09: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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