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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러시아에 240mm 방사포 수출 가능성” > DSC 뉴스

“북, 러시아에 240mm 방사포 수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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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자 민식이 (192.♡.0.1) 작성일 24-02-14 22:05 조회 14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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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13 Feb 2024 14:00:0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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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최근 유도화(조종화)를 실현했다고 밝힌 240mm 방사포탄을 러시아에 수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전날 유도(조종) 기능을 갖춘 신형 240mm 방사포탄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유도 기능을 보유한 240mm 방사포탄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 군 당국은 이번 북한의 방사포 시험발사에 대해 따로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이성준 한국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3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미공개한 이유는 장거리탄도미사일이나 순항미사일 같은 위협요소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실장은 “군은 11일 오후 북한의 관련 활동을 실시간으로 추적 감시했고 현재 한미 정보당국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무기개발 동향을 지속 추적하며 억제 및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성준 한국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미공개한 이유는 이것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이나 순항미사일 이런 류의 위협이 아니어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한미 정보당국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13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240mm 방사포탄이) 기존보다 사거리가 20~30km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240mm 방사포탄은 파괴력에 한계가 있다”며 증대된 위협 수준을 높이 평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유도 기능이 없었던 기존 240mm 북한 방사포탄의 유효 사거리는 40km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양 연구위원은 북한이 신형 240mm 방사포탄을 러시아에 수출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신형 240mm 방사포탄은) 전형적인 작전급 무기체계”라며 “충분히 러시아에게는 매력적인 무기체계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 연구위원은 다만 유도 기능을 갖춘 신형 240mm 방사포탄을 만드는 데 러시아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은 낮게 바라봤습니다. 북한이 이미 300mm 방사포에 대해 유도화를 실현한 것으로 추정되어왔다는 것입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전형적인 작전급 무기 체계라고 볼 수 있거든요. 충분히 러시아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무기 체계가 될 수 있다는 거죠. 원래 북한이 240mm 방사포탄을 처음 쓰고 만들 때 러시아 규격을 가져와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러시아군 사용은) 문제될 것이 없어요.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신형 240mm 방사포탄 시험발사에는 “내부적으로 전쟁 준비 분위기를 보여주려는 것, 한국을 향해서는 위협의 수위를 높이려는 것 등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센터장도 북한이 러시아에 신형 240mm 방사포탄을 수출할 가능성을 높게 보았으며 이번 북한의 시험발사에는 러시아를 향해 신형 240mm 방사포탄의 품질을 검증하고 보여주려는 의도도 함께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죠. 북한 내부에서 전쟁 준비를 확실하게 다잡는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보여주고 대한민국을 향해서는 위협의 수위를 높이려고 하는 복합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지금 북한이 러시아에 각종 미사일 포탄을 제공하고 있잖아요. 품질을 검증하고 보여주려는 의도도 같이 있다고 봐야 되겠죠.
 
한편 한국 외교부의 임수석 대변인은 13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최근 주북한 러시아 대사가 북한을 두둔하며 7차 핵실험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 “우리가 평가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 측의) 배경ㆍ저의에 대해 예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북한의 7차 핵실험은 어떤 경우에도, 어떤 명분으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10일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도발이 계속되면 북한 지도부가 핵실험을 감행하기로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책임은 미국과 그 동맹국에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반 젤로홉체프 러시아 외무부 제1아주국장 역시 11일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경고는 미국과 그 동맹들이 북한을 겨냥한 연합훈련을 벌이는 등 위험한 군사적 조치를 하고 있다는 맥락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성묵 센터장은 이같은 러시아 움직임에 대해 자유아시아방송에 “지금 러시아의 이야기는 북한이 주장해온 내용과 똑같다”며 “긴밀한 공조를 보이며 북한 측에 성의를 보이고, 자신들의 필요는 북한으로부터 채우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밖에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수길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러시아 집권당 '통합러시아'의 초청에 따라 러시아 방문을 위해 전날 평양을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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