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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대화’ 강조 북, 러시아제 ‘로봇 조교’ 투입? > DSC 뉴스

‘교육 현대화’ 강조 북, 러시아제 ‘로봇 조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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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자 민식이 (192.♡.0.1) 작성일 24-02-14 22:05 조회 12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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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12 Feb 2024 14:40:0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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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 한 러시아 로봇회사가 개발한 로봇이 교육 현장에서 보조교사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교육 현대화를 부쩍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특권층만 중점적으로 지원하려는 조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 학교 현장에서 러시아산 로봇교사가 활약하고 있다는 러시아 언론의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러시아 언론 가제타 닷 루(Gazeta.ru)는 러시아 로봇회사 ‘프로모봇’의 로봇이 평양의 여러 교육기관에 조교로 채용됐다고 최근(5일) 보도했습니다.
 
가제타 닷 루(Gazeta.ru)에 따르면 프로모봇 측은 “러시아제 로봇이 활동하기 시작한 첫번째 교육기관은 평양과학기술대학이 될 거라며, 차차 전국의 다른 학교들에도 로봇 조교가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조치가 북한의 교육 분야 현대화 작업의 일환이라며 로봇 조교들의 임무에는 강의는 물론 시험 감독, 그리고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기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로모봇 측은 이미 중동의 아랍에미레이트의 한 학교에서 로봇 조교를 활용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대학에서 로봇 조교가 채용된 데 대한 배경과 활용 방안 등에 관한 RFA의 질의에 프로모봇 측은 12일까지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RFA) 러시아 언론의 이번 보도를 자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박찬모 전 북한 평양과학기술대학 명예총장은 지난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평양과학기술대학은 학생 수가 비교적 적다”면서, “로봇교사가 활용된다면, 그보다 규모가 큰 김책공업종합대학이나 김일성대학에 먼저 들어갔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도 인공지능과 로봇 등 첨단산업에 몰두하는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지난해 10월 28일 북한 노동신문은 과학전시회를 열었다며 북한의 로봇 기술을 선전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교육용 로봇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고 강조하며 과학과 교육을 접목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췄습니다.
 
또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3일,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교육부문에 대한 과업이 제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 회의에서 “세계교육발전추세에 대처하면서 우리의 교육을 선진국수준에 하루빨리 올려세우는데 적극 이바지하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양질의 교육과 첨단기술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모든 학생들이 아닌 일부 특권층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랜드연구소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에 “김정은 위원장은 항상 외부 정보와 다른 나라가 북한보다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두려워한다”고 말하며 “북한 주민들 중 일부 엘리트층에만 그런 기술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첨단기술이 들어간 교육의 기회가 일반 대중에게까지 확산될지는 모르겠다”며 “아마 평양 지역에서만 주로 이루어질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첨단 기술을 교육현장에 접목하려는 북한 당국의 노력이 결국 북한 독재체제를 공고히 하고 교육격차를 더 넓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TV는 2021년, 자체적으로 개발한 로봇이 학교에서 활동하는 영상을 공개해 과학 혁신과 교육에 대한 발전 의지를 보인 바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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