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조종방사포탄 시험…러 위성기술로 유도능력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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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12 Feb 2024 14:30:00 -0500
앵커: 미국 정부는 한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조종방사포탄 개발에 대해 한미일 3국간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로부터 위성 기술을 이전받아 로켓의 유도능력을 개발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관영매체는 11일 240mm 조종방사포탄의 명중성을 높이기 위한 사격시험을 진행했다며, 이 방사포탄의 유도화를 위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실은 북한의 새 조종방사포탄 개발에 대한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논평 요청에 “우리는 정보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다만 “우리는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이 가하는 위협에 대해 한국, 일본을 방어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매우 분명히 해왔다”며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 및 일본 정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사포는 북한이 다수의 로켓탄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을 부르는 명칭으로 특히 240mm 방사포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기습공격이 가능해 한국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한국 국방부의 통계에 따르면 북한은 122㎜, 240㎜, 300㎜, 600㎜ 등 다양한 구경의 방사포 5천 500여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중 240㎜ 방사포는 포탄에 유도 기능이 없는데 북한은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유도 기능까지 더했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미 연구기관 랜드 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 연구원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최대한 많은 표적물에 동시 타격을 줄 수 있도록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시험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베넷 연구원은 특히 러시아로부터 위성 기술을 이전받아 발사 로켓의 비행 궤적을 조종할 수 있는 유도 능력을 탑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베넷 연구원: 우리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북한은 위성 정보를 받아 로켓을 유도하는 기능을 더했을 수 있습니다. 로켓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아야 하고 그 궤도를 조정하기 위한 유도 기능이 필요한 것입니다.
베넷 연구원은 북한이 이러한 기능을 발전시키면 더 적은 수의 로켓으로 효율적인 공격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최근 관영매체를 통해 주장하는 신형 무기 능력을 모두 신뢰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미 연구기관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데이비드 맬스웰 선임 연구원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정권은 정치적 전쟁, 협박 외교, 한반도 지배를 위한 무력 준비 측면에서 첨단 군사 능력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조종방사표 시험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맥스웰 연구원은 “(븍한이 주장하는) 이 추가 기능이 전쟁에서 흐름을 완전히 뒤바꿀 게임 체인저(승부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다만 북한이 이러한 무기 개발 사실을 공표함으로써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한 협박 외교 전략의 일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김소영 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앵커: 미국 정부는 한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조종방사포탄 개발에 대해 한미일 3국간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로부터 위성 기술을 이전받아 로켓의 유도능력을 개발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관영매체는 11일 240mm 조종방사포탄의 명중성을 높이기 위한 사격시험을 진행했다며, 이 방사포탄의 유도화를 위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실은 북한의 새 조종방사포탄 개발에 대한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논평 요청에 “우리는 정보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다만 “우리는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이 가하는 위협에 대해 한국, 일본을 방어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매우 분명히 해왔다”며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 및 일본 정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사포는 북한이 다수의 로켓탄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을 부르는 명칭으로 특히 240mm 방사포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기습공격이 가능해 한국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한국 국방부의 통계에 따르면 북한은 122㎜, 240㎜, 300㎜, 600㎜ 등 다양한 구경의 방사포 5천 500여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중 240㎜ 방사포는 포탄에 유도 기능이 없는데 북한은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유도 기능까지 더했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미 연구기관 랜드 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 연구원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최대한 많은 표적물에 동시 타격을 줄 수 있도록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시험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베넷 연구원은 특히 러시아로부터 위성 기술을 이전받아 발사 로켓의 비행 궤적을 조종할 수 있는 유도 능력을 탑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베넷 연구원: 우리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북한은 위성 정보를 받아 로켓을 유도하는 기능을 더했을 수 있습니다. 로켓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아야 하고 그 궤도를 조정하기 위한 유도 기능이 필요한 것입니다.
베넷 연구원은 북한이 이러한 기능을 발전시키면 더 적은 수의 로켓으로 효율적인 공격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최근 관영매체를 통해 주장하는 신형 무기 능력을 모두 신뢰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미 연구기관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데이비드 맬스웰 선임 연구원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정권은 정치적 전쟁, 협박 외교, 한반도 지배를 위한 무력 준비 측면에서 첨단 군사 능력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조종방사표 시험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맥스웰 연구원은 “(븍한이 주장하는) 이 추가 기능이 전쟁에서 흐름을 완전히 뒤바꿀 게임 체인저(승부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다만 북한이 이러한 무기 개발 사실을 공표함으로써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한 협박 외교 전략의 일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김소영 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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