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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 특사, 방한 일정 시작...“북 인권유린 여전히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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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자 민식이 (52.♡.144.229) 작성일 24-02-16 03:30 조회 11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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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15 Feb 2024 03:36: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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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일본에 이어 한국을 찾았습니다. 터너 특사를 만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북한 내 인권유린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15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를 찾아 조태열 장관을 만난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터너 특사와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표 10주년을 계기로 지난 10년 동안의 북한 인권 상황을 돌아보고 증진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조 장관은 보고서 발표 뒤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내 인권유린이 여전히 심각하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한미일 3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을 동시에 수임하고 한미관계가 전례 없이 강화된 상황을 활용해 국제 무대에서 북한인권에 대한 공조를 심화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특히 북한인권 문제가 북핵 등 안보 문제와 이른바 ‘동전의 양면’처럼 연계돼 있는 만큼 포괄적인 접근을 해야 하고, 북한 인권침해에 대한 책임규명 방안도 계속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탈북민과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외교적인 노력을 계속해서 강화하겠다는 뜻도 나타냈습니다.
 
앞서 터너 특사는 지난 14일 한국으로 떠나기 전엔 일본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새로운 노동자 집단을 해외로 파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 특사는 북한이 해외에 파견했던 인원들을 데려오는 과정을 진행하는 가운데, 새로운 노동자 집단을 해외로 파견하려는 움직임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이 노동자 해외 파견이나 무기 수출, 해킹 및 가상화폐 탈취 등을 통해 외화를 획득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은 각국 정부와 전문가들로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병연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의 말입니다.
 
김병연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지난 6일 국민대 ‘2024년 남북관계 전망’ 토론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오래 지속된다면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팔아서 얻은 자금을 자신들이 필요한 에너지나 식량을 수입하는 데 투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국가정보원은 이날 불법 도박 사이트를 만들어 한국의 사이버 범죄 조직에게 팔아 넘긴 북한의 외화벌이 조직을 적발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국정원은 중국 단둥에서 활동 중인 ‘경흥정보기술교류사’ 조직원의 신원과 사이트 개발 및 판매,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관련 사진과 영상 등을 입수했습니다.
 
경흥정보기술교류사는 북한 김정은 당 총비서의 개인 비자금을 조달·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 산하 조직으로, 정찰총국 소속 김광명 단장 등 15명의 조직원이 분업 체계를 갖춰 활동해왔다는 설명입니다.
 
이들은 조선족 대북 사업가가 소유·운영중인 단둥시 소재 ‘금봉황복식유한공사’라는 의류 공장 기숙사에 체류하면서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도박사이트 등을 제작·판매해 한 사람당 매달 5백 달러 정도씩 평양에 상납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북한의 정보기술(IT) 외화벌이 조직이 의류 생산기지 내 북한 노동자들 사이에 체류하며 불법 외화벌이를 해온 것은,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로 북한인 신분으로는 중국에서 일감을 수주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원은 이들처럼 해외에서 사이버 도박 프로그램 등을 개발·판매하는 외화벌이 조직원이 수천 명에 달한다며, 대부분 중국에서 불법적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한국 내에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사이버 도박 범죄 배후에 북한이 깊숙이 개입해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최초로 공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날 북한을 비롯한 러시아, 이란,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은 해킹 조직들이 공개된 인공지능 기술을 해킹 공격에 사용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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