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전서 북 미사일 사용…대북제재 검토” > DSC 뉴스

Fri, 16 Feb 2024 13:25:22 -0500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산 무기가 사용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북 제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유럽연합 고위 당국자는 16일 벨기에(벨지끄)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러시아에 적어도 탄약 100만 발을 제공했고, 이들 무기는 이미 전장에서 사용됐다”며 “매우 극심한 우려를 갖고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김정은이 지원 대가로 모스크바로부터 무엇을 받을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이는 굉장히 중대한 이슈”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재는 당연히 검토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14일 미 언론 블룸버그 통신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침공에 연루된 러시아 개인 및 기업을 비롯해 북한, 중국, 인도, 터키 등 세계 각국의 개인 및 기업 수백 곳이 추가 제재 대상 목록에 올랐습니다.
 
미 국무부 역시 이날 유럽연합과 미국 관리들이 이번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이미 인권 침해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등을 이유로 북한 고위인사 등에 대한 제재를 시행 중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대북 제재가 거론되는 건 이번이 사실상 처음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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