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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당국, ‘장군님 가리키신 곳’ 부르지 말라 > DSC 뉴스

북 당국, ‘장군님 가리키신 곳’ 부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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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자 민식이 (52.♡.240.171) 작성일 24-02-21 06:30 조회 4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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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0 Feb 2024 14:40:0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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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남한을 불변의 제1주적으로 규정한 북한 당국이 통일 관련 노래도 금지시켰습니다. 그 중 김정일 위원장과 관련된 ‘장군님 가리키신 곳’이란 노래도 금지곡 명단에 올랐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김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새해 들어 대한민국 초토화를 공언하며 전시대비태세를 강조한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최근 통일과 관련된 노래를 일체 부르지 못하게 지시했다는 소식입니다. 부친 김정일의 노래까지도 금지곡으로 지정하자 주민들이 혼란에 빠져 있다는 설명입니다.
 
‘장군님 가르키신 곳’ 노래: 우리의 장군님 가리키신 그곳은/ 아, 통일된 나라 하나된 민족...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7일 “최근 통일에 관한 노래를 금지한다는 중앙의 지시가 전국 각지에 하달되었다”면서 “‘장군님 가리키신 곳’도 금지곡으로 지정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수령님(김일성)과 장군님(김정일) 시대에는 조국통일위업이 우리 민족의 최대숙원이었다”면서 “하지만 김정은 시대들어 남한말을 쓰지 못하게 하더니 이제는 급기야 남한을 완전한 외세침략자라고 낙인 찍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통일'이라는 단어가 들어가고 남한 지명이 들어간 노래를 다 부르지 말라고 지시한 상태로 김일성시대부터 장장 80년 동안 3대에 걸쳐 창작된 통일노래가 대충 잡아도 100곡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조국통일에 대한 말도 꺼내지 못하게 하고 통일 관련 노래도 금지시키자 일부에서는 황당해하고 있다”면서 “선대 수령들의 평생의 유훈을 뒤집은 것도 모자라 한민족의 정체성마저 부정하고 있다는 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장군님 가리키신 곳’이라는 노래까지 금지한 것에 일부 주민들은 충격을 받았다”면서 “자기 아버지의 사상과 철학이 담긴 노래마저 금지시키니 자식된 도리로서 불효막심하기 짝이 없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핵무력을 자랑하면서 무엇이 자신이 없어 하지 말라는 것이 그리 많은지 모르겠다”면서 “한갓 통일노래를 금지한다고 반만년동안 한 영토, 한 지맥에서 살아온 우리민족이 남남이 될 수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8일 “지난 15일 도당위원회가 도안의 각 공장, 기업소, 주민들에게 금지곡을 하달했다”면서 “통일과 관련된 노래를 일체 부르지 말라는 지시”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주민들은 일상에서 노래 부를 기회가 생기면 ‘반갑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다시 만나요’ 등 통일노래를 애창곡으로 많이 불렀다”면서 “그런데 당국이 이제부터 ‘장군님 가리키신 곳’ 마저 부르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에 주민들은 수령님과 장군님의 평생의 소원(통일)이 원수님(김정은) 대에 끝장났다고 말한다”면서 “자기(김정은) 시대가 되었다고 선대 수령들의 숙원인 조국통일위업을 다 뒤집어 엎고 영원히 다른 나라, 다른 민족으로 갈라져 살길 명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 경제 상황이 어렵게 되고 “(주민들 속에서) 남한 사회를 동경하는 분위기가 날로 고조되자 당국은 통일노래까지 금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북한 김정은 총비서는 최근 “수도 평양의 남쪽관문에 꼴불견으로 서있는 ‘조국통일 3대헌장기념탑’을 철거하고 공화국 역사에 ‘통일’ ‘화해’ ‘동족’이라는 개념 자체를 완전히 제거해버려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앵커: 최근 남한을 불변의 제1주적으로 규정한 북한 당국이 통일 관련 노래도 금지시켰습니다. 그 중 김정일 위원장과 관련된 ‘장군님 가리키신 곳’이란 노래도 금지곡 명단에 올랐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김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새해 들어 대한민국 초토화를 공언하며 전시대비태세를 강조한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최근 통일과 관련된 노래를 일체 부르지 못하게 지시했다는 소식입니다. 부친 김정일의 노래까지도 금지곡으로 지정하자 주민들이 혼란에 빠져 있다는 설명입니다.
 
‘장군님 가르키신 곳’ 노래: 우리의 장군님 가리키신 그곳은/ 아, 통일된 나라 하나된 민족...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7일 “최근 통일에 관한 노래를 금지한다는 중앙의 지시가 전국 각지에 하달되었다”면서 “‘장군님 가리키신 곳’도 금지곡으로 지정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수령님(김일성)과 장군님(김정일) 시대에는 조국통일위업이 우리 민족의 최대숙원이었다”면서 “하지만 김정은 시대들어 남한말을 쓰지 못하게 하더니 이제는 급기야 남한을 완전한 외세침략자라고 낙인 찍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통일'이라는 단어가 들어가고 남한 지명이 들어간 노래를 다 부르지 말라고 지시한 상태로 김일성시대부터 장장 80년 동안 3대에 걸쳐 창작된 통일노래가 대충 잡아도 100곡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조국통일에 대한 말도 꺼내지 못하게 하고 통일 관련 노래도 금지시키자 일부에서는 황당해하고 있다”면서 “선대 수령들의 평생의 유훈을 뒤집은 것도 모자라 한민족의 정체성마저 부정하고 있다는 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장군님 가리키신 곳’이라는 노래까지 금지한 것에 일부 주민들은 충격을 받았다”면서 “자기 아버지의 사상과 철학이 담긴 노래마저 금지시키니 자식된 도리로서 불효막심하기 짝이 없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핵무력을 자랑하면서 무엇이 자신이 없어 하지 말라는 것이 그리 많은지 모르겠다”면서 “한갓 통일노래를 금지한다고 반만년동안 한 영토, 한 지맥에서 살아온 우리민족이 남남이 될 수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8일 “지난 15일 도당위원회가 도안의 각 공장, 기업소, 주민들에게 금지곡을 하달했다”면서 “통일과 관련된 노래를 일체 부르지 말라는 지시”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주민들은 일상에서 노래 부를 기회가 생기면 ‘반갑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다시 만나요’ 등 통일노래를 애창곡으로 많이 불렀다”면서 “그런데 당국이 이제부터 ‘장군님 가리키신 곳’ 마저 부르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에 주민들은 수령님과 장군님의 평생의 소원(통일)이 원수님(김정은) 대에 끝장났다고 말한다”면서 “자기(김정은) 시대가 되었다고 선대 수령들의 숙원인 조국통일위업을 다 뒤집어 엎고 영원히 다른 나라, 다른 민족으로 갈라져 살길 명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 경제 상황이 어렵게 되고 “(주민들 속에서) 남한 사회를 동경하는 분위기가 날로 고조되자 당국은 통일노래까지 금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북한 김정은 총비서는 최근 “수도 평양의 남쪽관문에 꼴불견으로 서있는 ‘조국통일 3대헌장기념탑’을 철거하고 공화국 역사에 ‘통일’ ‘화해’ ‘동족’이라는 개념 자체를 완전히 제거해버려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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