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점검 안내

dsclub은 서비스의 안정성과 성능 향상을 위해
매일 04시 30분에 정기 점검이 진행됩니다.

점검 시간: 오전 4시 30분 ~ 4시 35분

해당 시간 동안 일시적으로 서비스에 접속이 불가능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러 회사들, ‘일 잘하는’ 북 건설 노동자 고대 > DSC 뉴스

러 회사들, ‘일 잘하는’ 북 건설 노동자 고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기자 민식이 (3.♡.220.101) 작성일 24-02-22 18:30 조회 11 댓글 0

본문

Wed, 21 Feb 2024 15:30:00 -0500
social_media



앵커: 최근 북한과 러시아와의 밀착관계가 심화되면서 북한 건설 노동자들을 기다리는 현지 러시아 회사들이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소식, 서울에서 김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러시아 현지 소식통들은 북한 건설 노동자들이 투입되면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공사가 완공되기 때문에 러시아 회사 측에서는 이들만큼 효과적인 노동력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건설 현장 상황을 잘 아는 한 고려인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 요청)은 18일 “블라디보스토크 중심에 대형 복합상가건물(외형)이 들어섰다”면서 “3년 전에 시작한 이 공사에 올해 초 북한 노동자들 400여명이 투입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블라디보스토크 시청이 주관하여 건설한 이 복합상가에는 극장, 박물관, 호텔, 식당, 문화회관 등이 입점될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올 9월 개장을 목표로 내부 인테리어를 다그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사장 주변은 3미터 이상의 가림막이 설치돼 있고 북한 노동자들은 건물 내부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현지 경비원들이 밤낮으로 삼엄한 경계를 펴며 외부인원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어 북한 노동자들을 직접 만나긴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들은 코로나 이전에 러시아에 파견된 노동자들로 다른 지역의 공사를 마치고 올 1월에 이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들은 공사장 내부에서 잠을 자면서 일하지만 식사는 폐쇄된 금강산 식당(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북한 식당)에서 교대로 해결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블라디보스토에서 진행되는 대부분의 건설공사는 주로 북조선 노동자들이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워낙 건설공사가 많은데다 인력이 부족해 업체들에서 북조선 노동자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한 현지인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 요청)도 19일“현재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가장 큰 건설공사는 시내 중심에 위치한 독수리전망대 인근의 복합상가건물”이라면서 “옛 극동연방대학의 음악대학과 기술대학 자리에 큰 단지를 형성해 대형복합상가를 건설한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그는 “3년전에 시작된 공사는 블라디보스토크 시청에서 주관하는 대형공사”라면서 “시 정부가 추진하는 건축공사에 우즈베키스탄 노동자들 외에 북조선 노동자 400여명이 현장에서 투숙하며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까지 공사의 공정율은 약 60%인 것으로 안다”면서 “9월쯤 내부공사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소식통은 지인인 북한 간부의 말을 인용해 “올해 4월 말경이나 늦어도 5월초에 북조선 노동자들이 대규모(천명이상)로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로 파견될 예정”이라면서 “현지 건설업체와의 계약에 따른 것으로 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블라디보스토크 뿐 아니라 주변 여러 지역에서도 예정된 건설공사가 많다”면서 “현지 업체들에서 벌써부터 4월경에 들어올 것으로 알려진 북조선 노동자들을 기다리는 실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간부의 말을 인용해 “아직도 2만 여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러시아에서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의 월급은 각 회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1천달러 정도로 그 중 700~800달러는 국가납부금으로 바치고 200~300달러가 노동자들의 생활비(월급-로임)와 회사경영비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문에 월급을 많이 받는 경우 7천 루블(70달러), 적게 받는 경우 3천루블(30달러-이를 현지에서는 생계 유지비로 부름)을 받는 노동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서 일본을 방문했던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지난 14일 “우리는 (북한이) 새로운 노동자 집단을 해외로 파견하려는 움직임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다만 터너 특사는 새로 해외에 파견되는 북한 노동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디로 가는지는 밝히지 않고 러시아일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국 김영호 통일부 장관도 지난 14일, 이달 초 러시아에 북한 노동자 300여명이 대거 파견됐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 한국 SBS방송에 출연해 "아직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북한이 러시아에 노동자를 파견하는 건 노동자들의 파견을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 2397호를 명백하게 어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




앵커: 최근 북한과 러시아와의 밀착관계가 심화되면서 북한 건설 노동자들을 기다리는 현지 러시아 회사들이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소식, 서울에서 김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러시아 현지 소식통들은 북한 건설 노동자들이 투입되면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공사가 완공되기 때문에 러시아 회사 측에서는 이들만큼 효과적인 노동력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건설 현장 상황을 잘 아는 한 고려인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 요청)은 18일 “블라디보스토크 중심에 대형 복합상가건물(외형)이 들어섰다”면서 “3년 전에 시작한 이 공사에 올해 초 북한 노동자들 400여명이 투입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블라디보스토크 시청이 주관하여 건설한 이 복합상가에는 극장, 박물관, 호텔, 식당, 문화회관 등이 입점될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올 9월 개장을 목표로 내부 인테리어를 다그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사장 주변은 3미터 이상의 가림막이 설치돼 있고 북한 노동자들은 건물 내부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현지 경비원들이 밤낮으로 삼엄한 경계를 펴며 외부인원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어 북한 노동자들을 직접 만나긴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들은 코로나 이전에 러시아에 파견된 노동자들로 다른 지역의 공사를 마치고 올 1월에 이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들은 공사장 내부에서 잠을 자면서 일하지만 식사는 폐쇄된 금강산 식당(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북한 식당)에서 교대로 해결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블라디보스토에서 진행되는 대부분의 건설공사는 주로 북조선 노동자들이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워낙 건설공사가 많은데다 인력이 부족해 업체들에서 북조선 노동자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한 현지인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 요청)도 19일“현재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가장 큰 건설공사는 시내 중심에 위치한 독수리전망대 인근의 복합상가건물”이라면서 “옛 극동연방대학의 음악대학과 기술대학 자리에 큰 단지를 형성해 대형복합상가를 건설한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그는 “3년전에 시작된 공사는 블라디보스토크 시청에서 주관하는 대형공사”라면서 “시 정부가 추진하는 건축공사에 우즈베키스탄 노동자들 외에 북조선 노동자 400여명이 현장에서 투숙하며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까지 공사의 공정율은 약 60%인 것으로 안다”면서 “9월쯤 내부공사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소식통은 지인인 북한 간부의 말을 인용해 “올해 4월 말경이나 늦어도 5월초에 북조선 노동자들이 대규모(천명이상)로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로 파견될 예정”이라면서 “현지 건설업체와의 계약에 따른 것으로 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블라디보스토크 뿐 아니라 주변 여러 지역에서도 예정된 건설공사가 많다”면서 “현지 업체들에서 벌써부터 4월경에 들어올 것으로 알려진 북조선 노동자들을 기다리는 실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간부의 말을 인용해 “아직도 2만 여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러시아에서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의 월급은 각 회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1천달러 정도로 그 중 700~800달러는 국가납부금으로 바치고 200~300달러가 노동자들의 생활비(월급-로임)와 회사경영비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문에 월급을 많이 받는 경우 7천 루블(70달러), 적게 받는 경우 3천루블(30달러-이를 현지에서는 생계 유지비로 부름)을 받는 노동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서 일본을 방문했던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지난 14일 “우리는 (북한이) 새로운 노동자 집단을 해외로 파견하려는 움직임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다만 터너 특사는 새로 해외에 파견되는 북한 노동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디로 가는지는 밝히지 않고 러시아일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국 김영호 통일부 장관도 지난 14일, 이달 초 러시아에 북한 노동자 300여명이 대거 파견됐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 한국 SBS방송에 출연해 "아직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북한이 러시아에 노동자를 파견하는 건 노동자들의 파견을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 2397호를 명백하게 어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좋아요1 이 글을 좋아요하셨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접속자집계

오늘
1,136
어제
1,445
최대
4,271
전체
29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