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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양곡판매소 운영 일시 중단…주민들 곤혹 > DSC 뉴스

북, 양곡판매소 운영 일시 중단…주민들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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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자 민식이 (40.♡.167.254) 작성일 24-02-24 18:30 조회 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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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23 Feb 2024 13:30:0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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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당국이 새로운 상품가격 도입을 위해 양곡판매소의 운영을 지난달부터 일시 중단하면서 당장 식량을 구할 길이 없는 주민들이 곤혹을 치루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당국이 전반적인 상품가격을 새로 도입하기 위해 백화점과 종합상점, 양곡판매소의 운영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로운 가격이 언제 정해질지 모르는데다 양곡판매소의 운영을 중단해 주민들의 식량난이 악화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양강도의 한 간부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20일 “생활비 인상에 따른 생산과 분배체계를 정리하기 위해 조만간 중앙에서 새로운 상품가격을 제정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1월 20일부터 국가에서 운영하는 주요 식당들을 제외한 다른 모든 상업망의 운영은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새로운 상품가격은 기존에 평양시 장마당들에서 팔리던 상품의 가격을 기준으로 제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의 무질서한 상품가격을 하나로 통일시켜 전국의 장마당과 국가상업망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이 중앙의 의도”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북한의 백화점과 양곡판매소, 장마당은 상품가격이 모두 제각각 인데 국가가 운영하는 백화점과 양곡판매소도 지방마다 가격이 서로 달라 통일적인 관리에 문제가 많다는 것입니다.
 
소식통은 “양곡판매소의 식량 가격은 장마당보다 20% 낮게 책정되는데 지방마다 장마당의 식량가격이 제각각”이라며 “감자가 주작물인 양강도의 장마당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감자 가격이 낮고, 강냉이가 주작물인 평안북도의 장마당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강냉이 가격이 낮다”고 덧붙였습니다.
 
“백화점에서 파는 당과류의 경우에도 무역회사에서 내놓은 상품과 국가가 운영하는 기초식품공장, 곡산공장(곡식 가공식품 공장)에서 내놓는 상품의 가격에 큰 차이가 있다”며 “이러한 혼란을 없애고 사회주의 원칙에 맞게 상품의 가치를 통일시키기 위해 새로운 가격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운영제한 조치는 장마당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올 들어 북한 당국은 쌀과 강냉이를 장마당에서 팔지 못하게 하고 국가상표가 붙은 상품들, 외국 상표가 붙은 상품들을 장마당에서 팔지 못하게 하는 등 장마당을 강력히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양강도의 또 다른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21일 “백화점과 종합상점은 1월 20일부터 문을 닫았지만 양곡판매소는 그보다 훨씬 전인 1월 10일부터 문을 닫았다”며 “양곡판매소가 문을 닫으며 개인 장사꾼들이 파는 식량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강도는 김정은 총비서의 생일인 1월 8일을 전후해 양곡판매소에서 주민들에게 열흘 분의 식량을 팔아준(살 수 있게) 것이 전부이며 이후 아무 설명 없이 판매소의 운영을 중단했다는 것이 소식통의 설명입니다.
 
소식통은 “1월 3일 진행된 인민반회의에서 ‘올해부터 양곡판매소와 백화점을 정상으로 운영하니 언제든지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다’고 선포했다”며 “그런 말을 믿은 일부 주민들은 안일한 생각에 양곡판매소에 판매하는 열흘 분의 식량 마저 서둘러 사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그러는 사이 양곡판매소의 운영이 갑자기 중단되었다”면서 “그러자 (kg당 약 5천원(미화0.58달러)하던) 식량가격이 올라 지난 2월 13일에는 쌀장사꾼들이 몰래 집에서 파는 입쌀이 kg당 6천6백원(미화0.77달러)을 기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소식통은 “새로운 상품가격 지정을 위해 양곡판매소의 운영을 중단하면 그 사이 먹을 것이 없는 주민들은 어떻게 살라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앵커: 북한 당국이 새로운 상품가격 도입을 위해 양곡판매소의 운영을 지난달부터 일시 중단하면서 당장 식량을 구할 길이 없는 주민들이 곤혹을 치루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당국이 전반적인 상품가격을 새로 도입하기 위해 백화점과 종합상점, 양곡판매소의 운영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로운 가격이 언제 정해질지 모르는데다 양곡판매소의 운영을 중단해 주민들의 식량난이 악화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양강도의 한 간부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20일 “생활비 인상에 따른 생산과 분배체계를 정리하기 위해 조만간 중앙에서 새로운 상품가격을 제정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1월 20일부터 국가에서 운영하는 주요 식당들을 제외한 다른 모든 상업망의 운영은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새로운 상품가격은 기존에 평양시 장마당들에서 팔리던 상품의 가격을 기준으로 제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의 무질서한 상품가격을 하나로 통일시켜 전국의 장마당과 국가상업망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이 중앙의 의도”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북한의 백화점과 양곡판매소, 장마당은 상품가격이 모두 제각각 인데 국가가 운영하는 백화점과 양곡판매소도 지방마다 가격이 서로 달라 통일적인 관리에 문제가 많다는 것입니다.
 
소식통은 “양곡판매소의 식량 가격은 장마당보다 20% 낮게 책정되는데 지방마다 장마당의 식량가격이 제각각”이라며 “감자가 주작물인 양강도의 장마당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감자 가격이 낮고, 강냉이가 주작물인 평안북도의 장마당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강냉이 가격이 낮다”고 덧붙였습니다.
 
“백화점에서 파는 당과류의 경우에도 무역회사에서 내놓은 상품과 국가가 운영하는 기초식품공장, 곡산공장(곡식 가공식품 공장)에서 내놓는 상품의 가격에 큰 차이가 있다”며 “이러한 혼란을 없애고 사회주의 원칙에 맞게 상품의 가치를 통일시키기 위해 새로운 가격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운영제한 조치는 장마당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올 들어 북한 당국은 쌀과 강냉이를 장마당에서 팔지 못하게 하고 국가상표가 붙은 상품들, 외국 상표가 붙은 상품들을 장마당에서 팔지 못하게 하는 등 장마당을 강력히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양강도의 또 다른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21일 “백화점과 종합상점은 1월 20일부터 문을 닫았지만 양곡판매소는 그보다 훨씬 전인 1월 10일부터 문을 닫았다”며 “양곡판매소가 문을 닫으며 개인 장사꾼들이 파는 식량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강도는 김정은 총비서의 생일인 1월 8일을 전후해 양곡판매소에서 주민들에게 열흘 분의 식량을 팔아준(살 수 있게) 것이 전부이며 이후 아무 설명 없이 판매소의 운영을 중단했다는 것이 소식통의 설명입니다.
 
소식통은 “1월 3일 진행된 인민반회의에서 ‘올해부터 양곡판매소와 백화점을 정상으로 운영하니 언제든지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다’고 선포했다”며 “그런 말을 믿은 일부 주민들은 안일한 생각에 양곡판매소에 판매하는 열흘 분의 식량 마저 서둘러 사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그러는 사이 양곡판매소의 운영이 갑자기 중단되었다”면서 “그러자 (kg당 약 5천원(미화0.58달러)하던) 식량가격이 올라 지난 2월 13일에는 쌀장사꾼들이 몰래 집에서 파는 입쌀이 kg당 6천6백원(미화0.77달러)을 기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소식통은 “새로운 상품가격 지정을 위해 양곡판매소의 운영을 중단하면 그 사이 먹을 것이 없는 주민들은 어떻게 살라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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