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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방장관 “러 컨테이너 9천개 북한에...포탄 지원 대가” > DSC 뉴스

한국 국방장관 “러 컨테이너 9천개 북한에...포탄 지원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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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자 민식이 (40.♡.167.46) 작성일 24-02-27 18:30 조회 2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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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7 Feb 2024 03:16: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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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원식 한국 국방부 장관은 러시아가 포탄 수백만 발을 지원한 대가로 대북 식량지원에 나서 북한 내 식량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군사 기술을 북한에 이전할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이어오고 있는 러시아 측에 포탄 등 군수 물자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
 
이와 관련해 신원식 한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수백만 발을 지원했고, 이에 러시아는 대북 식량지원에 나서 식량 가격이 안정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 장관은 26일 내신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7~8월 이후 북한에서 러시아로 넘어간 컨테이너 양보다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넘어간 양이 30% 가까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가운데 북한에서 러시아로 넘어간 컨테이너는 6천7백 개 정도로 추정했습니다.
 
152mm 포탄이라면 3백만 발 이상이고 122mm 방사포탄이면 5십만 발 이상이라며, 적어도 수백만 발의 포탄이 전달됐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다만 북한 내 원자재와 전기 부족을 고려할 때 수백 개의 군수공장 가동률은 약 30%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며, 러시아로 전달되는 포탄을 생산하는 공장들은 쉴 새 없이 가동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7~8월 이후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넘어간 컨테이너는 9천 개 정도로 추정했습니다.
 
신 장관은 “컨테이너 내용물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식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그 영향으로 북한 내 식량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식량 외 필수품도 있는 것 같고, 소재와 부품 일부로 북한에 다시 들어오는 것 같다”며 그 가운데 일부는 완성품으로 만들어져 다시 러시아로 보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하는 군사기술에 대해선 “푸틴 대통령이 주겠다고 공언한 위성 관련 기술은 계속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은 그 외에도 항공기와 지상 기동장비 관련 기술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기술을 얼마나 이전 할지는 미지수지만, 북한 포탄에 신세를 질수록 기술이전 정도도 커질 것”이라며 “북한과 러시아 간 육상, 해상, 공중을 통한 군사 협력 정황을 계속 식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러 간 무기 거래가 명백한 사실이며, 이를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중단을 촉구하는 입장을 거듭 밝혀온 바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김인애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의 말입니다.
 
김인애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지난달 12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양국의 거듭된 부인에도 러북 간 무기 거래가 사실인 점은 명백합니다. 북러 간 무기 거래는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며 국제사회 규범을 훼손하는 불법적 행위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올해 상반기 한미 연합훈련 횟수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릴 것이란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신 장관은 지난해 20회 실시한 한미훈련이 올해 상반기엔 50회에 가까울 정도로 늘어났다며, 한미 연합훈련을 강화할수록 북한이 전쟁을 일으켜 얻을 수 있는 손실이 이득보다 커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전면 도발 가능성은 현 시점에서 볼 때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내놓았습니다.
 
북한의 재래식 전력이 한미 연합 전력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 러시아에 대규모 포탄 지원까지 하고 있어, 전면전을 수행할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확고한 확장억제 공약 때문에 핵 도발도 여의치 않다는 것이 신 장관의 분석입니다.
 
다만 북한이 전면적으로 도발할 능력은 없다면서도, 국지도발은 언제든 감행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11월 우주궤도에 올린 정찰위성 1호기가 제 기능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만리경-1호’가 정상 궤도를 비행하고는 있지만, 북한이 주장하는 것처럼 한국이나 주일미군기지 등 목표물을 촬영해 지상으로 전송하는 기능을 수행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신 장관은 북한 순항미사일에 핵이 장착될 가능성에 대해선 그 진전상황을 부정적으로 본다며, 핵탄두를 순항미사일과 수중 무기체계에 탑재하는 것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는 북러 밀착이 강화되는 상황에 북한이 수교 75주년을 맞아 중국과 상당한 교류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중국이 지난 2009년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처음 ‘조중 우호의 해’를 선포했고, 당시 상당히 활발한 교류가 있었다”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북한과 중국 간 외교장관 방문이 서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북러 관계에 비해 상당히 뒤쳐져 있다”는 평가도 내놓았습니다.
 
향후 북러관계에 대해서는 “북한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주고받는 것이 많아졌다”며 이 같은 기조가 얼마나 지속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앵커: 신원식 한국 국방부 장관은 러시아가 포탄 수백만 발을 지원한 대가로 대북 식량지원에 나서 북한 내 식량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군사 기술을 북한에 이전할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이어오고 있는 러시아 측에 포탄 등 군수 물자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
 
이와 관련해 신원식 한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수백만 발을 지원했고, 이에 러시아는 대북 식량지원에 나서 식량 가격이 안정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 장관은 26일 내신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7~8월 이후 북한에서 러시아로 넘어간 컨테이너 양보다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넘어간 양이 30% 가까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가운데 북한에서 러시아로 넘어간 컨테이너는 6천7백 개 정도로 추정했습니다.
 
152mm 포탄이라면 3백만 발 이상이고 122mm 방사포탄이면 5십만 발 이상이라며, 적어도 수백만 발의 포탄이 전달됐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다만 북한 내 원자재와 전기 부족을 고려할 때 수백 개의 군수공장 가동률은 약 30%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며, 러시아로 전달되는 포탄을 생산하는 공장들은 쉴 새 없이 가동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7~8월 이후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넘어간 컨테이너는 9천 개 정도로 추정했습니다.
 
신 장관은 “컨테이너 내용물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식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그 영향으로 북한 내 식량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식량 외 필수품도 있는 것 같고, 소재와 부품 일부로 북한에 다시 들어오는 것 같다”며 그 가운데 일부는 완성품으로 만들어져 다시 러시아로 보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하는 군사기술에 대해선 “푸틴 대통령이 주겠다고 공언한 위성 관련 기술은 계속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은 그 외에도 항공기와 지상 기동장비 관련 기술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기술을 얼마나 이전 할지는 미지수지만, 북한 포탄에 신세를 질수록 기술이전 정도도 커질 것”이라며 “북한과 러시아 간 육상, 해상, 공중을 통한 군사 협력 정황을 계속 식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러 간 무기 거래가 명백한 사실이며, 이를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중단을 촉구하는 입장을 거듭 밝혀온 바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김인애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의 말입니다.
 
김인애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지난달 12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양국의 거듭된 부인에도 러북 간 무기 거래가 사실인 점은 명백합니다. 북러 간 무기 거래는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며 국제사회 규범을 훼손하는 불법적 행위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올해 상반기 한미 연합훈련 횟수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릴 것이란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신 장관은 지난해 20회 실시한 한미훈련이 올해 상반기엔 50회에 가까울 정도로 늘어났다며, 한미 연합훈련을 강화할수록 북한이 전쟁을 일으켜 얻을 수 있는 손실이 이득보다 커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전면 도발 가능성은 현 시점에서 볼 때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내놓았습니다.
 
북한의 재래식 전력이 한미 연합 전력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 러시아에 대규모 포탄 지원까지 하고 있어, 전면전을 수행할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확고한 확장억제 공약 때문에 핵 도발도 여의치 않다는 것이 신 장관의 분석입니다.
 
다만 북한이 전면적으로 도발할 능력은 없다면서도, 국지도발은 언제든 감행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11월 우주궤도에 올린 정찰위성 1호기가 제 기능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만리경-1호’가 정상 궤도를 비행하고는 있지만, 북한이 주장하는 것처럼 한국이나 주일미군기지 등 목표물을 촬영해 지상으로 전송하는 기능을 수행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신 장관은 북한 순항미사일에 핵이 장착될 가능성에 대해선 그 진전상황을 부정적으로 본다며, 핵탄두를 순항미사일과 수중 무기체계에 탑재하는 것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는 북러 밀착이 강화되는 상황에 북한이 수교 75주년을 맞아 중국과 상당한 교류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중국이 지난 2009년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처음 ‘조중 우호의 해’를 선포했고, 당시 상당히 활발한 교류가 있었다”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북한과 중국 간 외교장관 방문이 서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북러 관계에 비해 상당히 뒤쳐져 있다”는 평가도 내놓았습니다.
 
향후 북러관계에 대해서는 “북한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주고받는 것이 많아졌다”며 이 같은 기조가 얼마나 지속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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