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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당국 시장 통제로 길거리 장사 성행 > DSC 뉴스

북 당국 시장 통제로 길거리 장사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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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자 민식이 (40.♡.167.46) 작성일 24-02-27 18:30 조회 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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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26 Feb 2024 14:10:0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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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당국의 시장 통제 강화로 북한 각 지방에서 길목, 길거리 장사가 성행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북한 내부소식, 안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작년 말부터 북한 당국이 시장에서 식량과 공산품 등의 물건을 팔지 못하게 한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당국은 현재 시장에서 남새(채소)나 유휴자재를 이용해 자체로 만든 빗자루, 쓰레받기, 채칼. 도마 같은 간단한 수공업 제품 판매 정도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25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당국의 시장 통제로 장마당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며 “대신 야간 길목 장사가 (동절기 들어서) 청진 시내 곳곳에 많이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날이 어두워지면 저마다 시장 주변과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거리나 길목에 나와 장사를 한다”며 “비법(불법)적인 야간 길거리 시장이지만 종합시장보다 사람이 더 많이 몰린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조명까지 켜고 물품을 판매하는 야간 길거리 시장이 밤 10시경까지 이어지는데 이런 모습은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 초기를 방불케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북한 시장 현황은 2003년 이전으로 되돌아간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03년 북한 당국이 시장 운영을 공식 허용하기전까지 각종 공업(공산)품 장사는 당국의 통제 대상이었습니다.
 
당시 주요 길거리나 골목, 시장 주변 등에 나와 장사를 하던 주민들은 단속원이 오면 팔던 물품을 모두 싸 들고 다른 장소로 옮겨가 장사를 계속 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북한 주민들이 길거리 시장을 ‘메뚜기 시장’이라 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은 “야간 길거리 장터에 가보면 옷, 신발, 잡화, 당과류를 비롯해 각종 물품이 다 있다”며 “정월대보름(2.24)을 앞두고 민속 명절 음식과 관련한 것도 있었는데 쌀, 콩, 수수, 조, 팥 등을 섞은 오곡을 500g, 300g씩 포장해 파는 모습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사가는 사람이 자기 주머니 형편에 맞게 고를 수 있게 섞은 오곡을 양을 달리해 포장해 판매한 주민이 있었는데 물건을 펴 놓기 바쁘게 다 팔렸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이들은 이전에 쌀, 옥수수, 콩 같은 식량 장사를 하던 여성으로 이전부터 식량장사를 해오서 오랜기간 농촌  등과 연계를 가져온 사람들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또 다른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같은 날 “야간 메뚜기 시장의 확산은 살기 위한 사람들의 몸부림”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당국의 시장 통제로 장사 길이 막힌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며 “어쩔 수 없이 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야간 길목 시장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낮에 운영되는 시장에 가면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없으니 야간 길거리 시장을 찾을 수밖에 없다”며 “야간 길거리 시장이 성행하고 있지만 불편한 점도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잡화, 식료품, 옷, 신발 등 각 품목별로 구획이 나뉘어져 있는 공식 시장과 달리 질서가 없이 각기 자리를 차지하고 물건을 파는 길거리 시장에서 필요한 물품을 찾는 게 쉽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소식통은 또 “어두컴컴한 좁은 골목과 길거리에서 이뤄지는 장터에 도적(도둑)이 많아 돈가방을 잃어버리는 일이 잦다”며 “(당국의) 시장통제가 이래저래 주민들에게 불편만 안겨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북한 당국이 길거리 시장을 가끔 통제하지만 생계가 급한 주민들이 단속이 끝나면 다시 모여 장사를 계속 하는 상황입니다. 소식통은 당국이 아무리 통제해도 먹고 사는 문제가 풀리지 않는 한 길거리 시장을 완전히 없애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앵커: 최근 당국의 시장 통제 강화로 북한 각 지방에서 길목, 길거리 장사가 성행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북한 내부소식, 안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작년 말부터 북한 당국이 시장에서 식량과 공산품 등의 물건을 팔지 못하게 한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당국은 현재 시장에서 남새(채소)나 유휴자재를 이용해 자체로 만든 빗자루, 쓰레받기, 채칼. 도마 같은 간단한 수공업 제품 판매 정도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25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당국의 시장 통제로 장마당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며 “대신 야간 길목 장사가 (동절기 들어서) 청진 시내 곳곳에 많이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날이 어두워지면 저마다 시장 주변과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거리나 길목에 나와 장사를 한다”며 “비법(불법)적인 야간 길거리 시장이지만 종합시장보다 사람이 더 많이 몰린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조명까지 켜고 물품을 판매하는 야간 길거리 시장이 밤 10시경까지 이어지는데 이런 모습은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 초기를 방불케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북한 시장 현황은 2003년 이전으로 되돌아간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03년 북한 당국이 시장 운영을 공식 허용하기전까지 각종 공업(공산)품 장사는 당국의 통제 대상이었습니다.
 
당시 주요 길거리나 골목, 시장 주변 등에 나와 장사를 하던 주민들은 단속원이 오면 팔던 물품을 모두 싸 들고 다른 장소로 옮겨가 장사를 계속 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북한 주민들이 길거리 시장을 ‘메뚜기 시장’이라 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은 “야간 길거리 장터에 가보면 옷, 신발, 잡화, 당과류를 비롯해 각종 물품이 다 있다”며 “정월대보름(2.24)을 앞두고 민속 명절 음식과 관련한 것도 있었는데 쌀, 콩, 수수, 조, 팥 등을 섞은 오곡을 500g, 300g씩 포장해 파는 모습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사가는 사람이 자기 주머니 형편에 맞게 고를 수 있게 섞은 오곡을 양을 달리해 포장해 판매한 주민이 있었는데 물건을 펴 놓기 바쁘게 다 팔렸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이들은 이전에 쌀, 옥수수, 콩 같은 식량 장사를 하던 여성으로 이전부터 식량장사를 해오서 오랜기간 농촌  등과 연계를 가져온 사람들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또 다른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같은 날 “야간 메뚜기 시장의 확산은 살기 위한 사람들의 몸부림”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당국의 시장 통제로 장사 길이 막힌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며 “어쩔 수 없이 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야간 길목 시장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낮에 운영되는 시장에 가면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없으니 야간 길거리 시장을 찾을 수밖에 없다”며 “야간 길거리 시장이 성행하고 있지만 불편한 점도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잡화, 식료품, 옷, 신발 등 각 품목별로 구획이 나뉘어져 있는 공식 시장과 달리 질서가 없이 각기 자리를 차지하고 물건을 파는 길거리 시장에서 필요한 물품을 찾는 게 쉽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소식통은 또 “어두컴컴한 좁은 골목과 길거리에서 이뤄지는 장터에 도적(도둑)이 많아 돈가방을 잃어버리는 일이 잦다”며 “(당국의) 시장통제가 이래저래 주민들에게 불편만 안겨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북한 당국이 길거리 시장을 가끔 통제하지만 생계가 급한 주민들이 단속이 끝나면 다시 모여 장사를 계속 하는 상황입니다. 소식통은 당국이 아무리 통제해도 먹고 사는 문제가 풀리지 않는 한 길거리 시장을 완전히 없애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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