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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진상 손님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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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덕후마니아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5-08-09 01:19 조회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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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부터 알바하는 카페에서 진짜 레전드 손님 만남. 라떼 시켜놓고 10분은 기다려야 하는데, 갑자기 카운터 앞에서 왜 아직 안 나와요? 이러는 거임. 그래서 방금 내린 커피 냄새 풀풀 나는 머신 가리키면서 지금 만들고 있어요 했더니, 그분 표정이 세계 멸망급으로 찡그려짐. 심지어 커피 받자마자 한 모금 딱 마시더니 이거 맛이 다르네요 하시더라. 그래서 내 속마음: 그게 당신 기분 맛이라고요… 근데 꾹 참고 연하게 드릴까요? 했더니 또 그건 아니고 진하게 이러시네. 뭐 어쩌란 거냐고. 나중엔 계산대 옆에서 마시던 빨대 똑똑 부러뜨리면서 전화통화로 누군가한테 요즘 알바생들 여유가 없더라 하시는데... 그 순간 내 눈앞에 별이 보였다. 진짜 오늘 하루, 카페인은 나보다 그분께 더 필요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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