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작은반성 > 블로그

나는 황효진. 이곳 익명 커뮤니티에서만 솔직해지려 한다. 현실에선 겉모습을 맞추느라 바쁜 사람이지만, 여기선 작은 불편함과 쓸데없는 자존심만 적당히 떼어내 본다. 오늘도 버스에서 마주친 사람들의 얼굴을 스친 느낌을 글로 남겨 두며, 내 하루의 진짜 말들을 이 공간에 숨겨둔다.
우리는 다들 남의 눈치를 보며 살아간다. 그래서 이 공간은 내 작은 실험실이 된다. 과장도, 비판도 없이 오늘의 작은 불편함을 기록하고 나면, 머릿속이 한결 맑아지곤 한다. 가끔은 너무 직설적이라 스스로를 놀리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웃음 한 방으로 하루를 견뎌낸다 😂
그래도 이 페이지는 나를 지키는 작은 방이다. 밖에선 자기합리화의 습관이 늘 버거운데, 여기선 그 습관을 마주 보는 훈련이 된다. 앞으로도 남의 시선에 기대지 않고, 살아온 방식의 구멍들을 천천히 적어나가려 한다. 그러고 나면 어쩌면 남은 하루의 작은 행복이 더 자주 웃어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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