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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동 버려진 무당집 > 자유게시판

보광동 버려진 무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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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tak2 작성일 24-10-17 01:47 조회 3,48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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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버려진 무당집이 있다고 해서 친한 친구 A, B와 함께 찾아갔었어. 버려진 골목 끝 공터 근처 무당집은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냈지. 창문은 깨져 있고, 문은 다 떨어져 간신히 메달려 있었어.

문 너머로 본 풍경은 먼지가 쌓인 바닥과 제삿상이 있었는데, 제삿상에는 여러 진수성찬의 음식들이 있더라.

음식이 썩었는지?거뭇거뭇한 무언가가 붙어있길래 궁금한 나머지?조금 더 자세히 보고 싶어서 들어가길 꺼려하던 A의 양 팔을 B와 함께 붙잡고 문을 발로 차며 들어갔어.

그렇게 궁금하던 문 너머로 보이던 제삿상 음식들에는 파리 시체가 눌러붙어 역겨운 모습을 하고 있었지. 내가 본 거뭇거리던에 파리라는 사실에 놀라던 순간, 다시 자세히 보니?이상하게도 음식은 전혀 썩지 않았고, 심지어 약과처럼 끈적거리지도 않았는데 마치 누군가 파리 하나 하나 짓누른 자국처럼 파리는 짓눌려 음식들에 붙어있었어.?"이게 정말 안전한 거야?" 겁이 많던 A가 불안한 목소리로 말했어. A의 말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잖아" B가 기대에 가득찬 목소리로 A에게 눈치를 줬지, 무섭다던 A도 결국 무섭기도 하고 제 호기심에 못 이겨 더 깊숙히 들어가자고 하더라.

제삿상 옆에는 방이 양 쪽으로 있었는데 그 중 오른쪽 방바닥은 평소 저렴한 반지하 자취방에서 볼 법한 누런 장판이 깔려있었고 중앙이 검은 물이 들어있었어.

양 벽에는 여러 알 수 없는 신들의 족자 같은 것이 걸려있었고, 문틀에서 앞을 쳐다봤을 때 바로 보이는 작은 상에는 조금의 음식과 초, 그리고 보통의 제사 때 액자를 두는 위치에 자그만한 거울이 세워져 있었는데 벌써부터 반에서 자랑질할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리더라.

방 안을 구석구석 뒤져 보던 중 A놈이 떨리는 목소리로 나에게 물었어. “거울에 뭐가 비치는거 같아...” 라고, 그녀석 말대로 거울에는 형체를 알 수 없는 번쩍거리며 왔다갔다 움직이는 무언가가 있었는데 그것이 갑자기 멈추었오. 내가 그새를 놓치지 않고 더욱 자세히 보다가 비명을 지를 뻔 했는데,거울에는 빛 바랜 형체를 알 수 없는 사람 비슷한 것이 반대편 방 안에서 왔다갔다 벽을 기었다 바닥에서 콩 콩 뛰며 방울을 흔들고 있었어.

무서웠던건 그 놈의 눈이 그렇게 벽을 타고 방 중앙을 뛰어다니는데도 우리를 향해 고정되어있었다는 거야.

입에는 혀가 길게 축 처져있었는데 그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봐도 상식적으로 말이되지 않는 상황이었어.

무섭기도 하지만 진짜 귀신을 봤다는 마음에 다른 놈들에게도 거울을 보라며 소리질렀는데, 함께 거울을 다시 쳐다본 순간 그놈이 우리 바로 뒤에서 혓바닥을 낼름거리며 방울을 미친듯이 흔들고 있었어.

우리 모두 기겁하면서 제발 헛것이길 빌고 뒤를 쳐다봤는데 내 눈 앞에서 그놈이 방울을 뒤집어 흔들며 미친듯이 좋아라 하는거야, 나는 너무 놀라서 제일 겁이 많았던 A를 그놈에게 던지고선 B랑 함께 도망쳐나왔어.

버리고 온 그놈이 걱정되서 다시 가보자고 B한테 말하는데 B가 우리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자고 말하는거야, 생각해보니 이미 우리가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알겠다고 했지. 그렇게 우리 둘은 뛰쳐나와 집으로 열심히 달려갔어. 집에 도착했던 나는 너무 힘들어서 부모님께 이야기도 못하고 바로 잠들었어. 다음날 학교에 가느라 또 정신 없이 집을 나오다 보니 말씀 드리는 걸 까먹었다는것을 알게되었어. B가 나한테 화낼까 무서운 마음으로 학교에 갔는데 B가 아무말도 앙하는거야, 그래서 B한테 부모님께 말씀드렸냐고 물으니까 까먹었었데. 나는 급한 마음에 바로 집으로 달려가서 할머니께 말씀드리니 바로 부모님께 전화하시더라. 엄마는 시장에서 급하게 돌아와서 A 어머니한테 연락하시는데 전화를 받지 않더래.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음날 다시 연락하니까 전화를 받더니 A는 집에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는거야. 이상한 마음에 그 다음날 학교에 가서 선생님한테 A 왜 안왔냐고 결석을 너무 오래하는거 아니냐고 물었는데 전학을 갔다고 하더라. A 소식은 B와 같이 잊은 채 친구들한테 버려진 무당집 다녀온 이야기를 자랑처럼 이야기하던 날 학교를 마치고 집에와서 낮잠을 자는데 꿈속에서 검은 공간 속 "딸랑, 딸랑…" 소리가 들리는거야, 무서운 마음에 급하게 엄마한테 달려가 울면서 이야기 했지만 키크는 꿈이라고 더 자라고 하셨어. 근데 무서운 꿈을 꿨는데 어떻게 바로 잘 수 있겠어, 당연히 늦게까지 괴담레스토랑 보면서 버티다 잠들었지. 그런데 이전에는 저번이랑 다르게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소리가 조금 더 빠르고 뭔가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어.

엄마 말처럼 키크는 꿈이다 생각하고 무시하는데 날마다 방울소리가 점점 더 빨라지면서 ”딸랑딸랑딸랑딸랑“ 가까워지는거야. 심지어는 검은 화면에서 벗어나 A를 버리고 간 무당집으로 이동해있는 끔을 꾸고있었어.

나는 무당 귀신으로 추정되는 그놈을 봤던 거울이 세워진 상에 고정되있고 내가 버린 A는 내 옆에서 알 수 없는 말을 계속 빠른 속도로 소곤거리고 또 내 앞의 거울은 내 뒤의 그놈이 점 점 다가오는 날들이 계속됐지.

이제 진짜 끝이다라는 마음에 엄마한테 모든 걸 다 말하니까 급하게 어느 무당집에 날 데리고 가시더라. 그러더니 무당이 엄마한테 물구나무로 걷는 애가 보이냐고 말했어.

엄마는 나를 보더니 무슨소리냐고 하는데 갑자기 무당이 곧 뒤질놈 안받는다 하는거야.

엄마가 뭔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우리애 아직 9살이라고 더 살아야 한다면서 울고불고사정사정을 하니까 무당이 나만 걸어들어와라해서 갔지, 그러더니 “너 살고싶지? A가 용캐 아직도 안데려갔네~‘ 하는거야, 어렸던 나라도 뭔가 이상함을 느껴서 울면서 잘못했다고 빌니까 무당이 꿈팔기 아냐고 하면서 B한테 내가 꾸고있는 꿈을 팔아라 하더라, 그러면 죽지는 않을거라고.

주말이 지나서 다시 등교했을 때 여전히 B는 활기차게 떠들고 있었어.

B는 악몽을 꾸지 않는 것 같아서 미운 마음에 ”야 너 나한테 무서운 꿈 살래?“ 라고 해버렸어.

내 말을 듣더니 B가 냉큼 알겠다고 하더라. 500원을 제안하길래 500원 받고 꿈을 B한테 넘겼지.

다음날 B가 엄청 재밌었다며 다른 꿈은 없냐고 하길래 긴장되는 마음으로 더 없다고 했어, 그다음날에도 비슷한 꿈을 꾸니까 B가 계속 나온다면서 좋아하더라.

솔직히 그런 B를 보고 한편으로는 굳이 꿈을 팔았어야 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

근데 나도 그 꿈을 꿔봐서 알지만 그놈이 점점 다가오는게 보이는데 맨정신으로 버티기가 쉽지 않거든, B도 뭔가 잘못된것을 알게됬는지 나한테 쉬는시간마다 꿈 다시 가져가라고 하더라.

나는 기겁을 하면서 도망다녔어, 그리고는 해외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지. 그사이에 책상 하나가 비어있길래 애들한테 “나 안온다고 장난친거야? 그래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아?” 라고 하니까 내자리를 보여주면서 내자리를 비운게 아니라 B자리를 비웠다고, B 죽었다고 말해주더라.

나는 그날 이후로 무서워서 개인 사정이라 하고 전학을 가게되었어, 어째서 왜 A가 내 꿈에 나타났는지, B가 왜 죽었는지 궁금하지만 그 날의 꿈을 생각하면 두 번 다시 생각하고싶지 않아.

무당이 그래도 용했던건지 아직 살아있어, 하지만 날마다 A와 마주치는 대신 ”어디있지...? 어디갔을까?..“ 하는 B목소리랑 방울소리가 들리는 바람에 정신과 상담도 받고 약도 먹고 있어.

너희들은 절대로 폐가나 버려진 무당집에 가지마. 나처럼 고생하니까

 

#무서운이야기 #폐가 #무당집 #무당 #귀신 #공포 #공포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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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ger08님의 댓글

profile_image Rtiger08 작성일

ㄷㄷ

tak2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k2 작성일

(ai로 적은거 아니고 상상해서 적은 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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