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라면 진상 손님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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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라면 먹으려고 앉아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갑자기 직원한테 술도 여기서 마셔도 되냐고 따지듯 물어보는 거임. 직원은 곤란한 표정으로 안 된다고 했는데 아저씨가 갑자기 목소리 커지면서 여기 내 돈 쓰는 건데 왜 간섭하냐 이러더라. 진짜 다같이 밥 먹고 있는데 분위기 살벌해짐. 나는 김치 국물 입안에 고여있는데 삼켜야 할지 말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옆에 있던 군침 돌던 소세지빵도 순식간에 맛이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편돌이 알바생들 멘탈 진짜 강철이어야 된다 인정. 결국 본사에 신고한다느니 난리치고 나갔는데, 다 떠나서 강제로 관객된 우리만 개빡침. 평화롭게 라면 후루룩하다가 쓸데없는 드라마 찍고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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