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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관광객, 3월 두 차례 더 방북…원산갈마지구 조성 박차 > DSC 뉴스

러 관광객, 3월 두 차례 더 방북…원산갈마지구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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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자 민식이 (192.♡.0.1) 작성일 24-02-14 22:05 조회 15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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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12 Feb 2024 14:10:0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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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로 국경이 봉쇄된 지 4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주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단체 관광객이 3월 초 두 차례에 걸쳐 추가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러시아와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조성 공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러시아 연해주 정부는 12일 “다음 러시아 단체 관광객은 3월 초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단체 관광객들은 오는 3월 8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 두 차례에 걸쳐 북한을 여행할 예정입니다.
 
여행 비용은 약 7만 7천 루블, 미화로 약 850달러로 각 여행 상품당 100명씩, 총 200명이 평양과 금강산, 마식령 스키장, 라선경제무역지대 등을 방문합니다.
 
연해주 정부는 관광객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한 정부 관계자들이 북한 측과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논의를 거쳐 다음 관광 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세이 스타리치코프 연해주 국제협력국장은 “연해주 주지사의 지시에 따라 우리는 러시아 단체 관광객의 북한 여행에 대한 협상을 계속 진행했다”며 “평양과 마식령 스키장을 여행하는 100명 내외의 두 그룹(그루빠)으로 구성되며, 한 그룹만 평양에서 하루를 더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방문한 연해주 정부 관계자들이 북한 측 관계자들과 추가 관광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연해주 정부 웹사이트

 
앞서 지난 9일 북한을 방문한 첫 번째 러시아 단체 관광객들은 3박 4일간의 여행 일정을 마치고 12일 러시아로 돌아왔습니다.  
 
러시아 11개 지역에서 온 98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만수대대기념비와 주체사상탑, 소련군 기념비, 김일성광장, 마식령 스키장 등을 방문하고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단체 여행에 참가했던 러시아 관광객들의 이야기도 조금씩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번 여행에 대체로 만족하면서도 스키장 시설과 인터넷 및 전화 사용에 불편함을 토로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광객은 “마식령 스키장 경사면이 절벽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어디로 가는지 보는 것이 전혀 불가능했다”고 러시아 언론 옥타곤에 말했습니다.
 
반면 다른 여행객은 “관리감독이나 통제 없이 매우 자유롭게 여행했다”며 “지역 주민과 직원들이 관광객들을 매우 친절하게 대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일야 보스크렌센스키(IIya Voskresensky) 씨는 “호텔 밖으로 나가거나 특정 사진을 찍는 것이 금지됐다”면서도 “폐쇄된 국가의 분위기를 진정으로 느낄 수 있었기에 금지 사항이 마음에 들었다”고 러시아 언론 가제타(Gazeta.Ru)에 말했습니다.
 
러시아 출신 북한 전문가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관광이 활성화되더라도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란코프 교수: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큰 도움이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가고 싶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러시아 사람들에게 북한은 매력이 많은 관광 지역이 아닙니다. 그래서 매년 수천, 많게는 수만 명씩 (북한에) 갈 수 있겠지만, 북한처럼 규모가 작은 나라라고 하더라도 이것은 큰 도움이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공사도 조만간 완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당국의 초대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공사현장을 둘러본 러시아 언론사 기자들은 “이곳에 호텔 17개, 여관 37개, 상점 29개, 4킬로미터 해변 등이 조성될 예정”이라며 “수년 안에 완공되어 러시아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추진하는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도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 여파에 따른 자금난과 자재 수입 차질로 완공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한편, 연해주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 동계스포츠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들이 12일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선수 7명을 비롯해 코치와 의료진, 대표단 단장 등 13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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