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점검 안내

dsclub은 서비스의 안정성과 성능 향상을 위해
매일 04시 30분에 정기 점검이 진행됩니다.

점검 시간: 오전 4시 30분 ~ 4시 35분

해당 시간 동안 일시적으로 서비스에 접속이 불가능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북, 개성공단 남한 시설 이젠 대놓고 사용 > DSC 뉴스

북, 개성공단 남한 시설 이젠 대놓고 사용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기자 민식이 (52.♡.240.171) 작성일 24-02-21 06:30 조회 60 댓글 0

본문

Tue, 20 Feb 2024 14:00:00 -0500
social_media



앵커: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 시설과 설비를 통합하고 재개발해 의류와 신발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지방공업 개발에 활용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손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은 총비서가 최근 제시한 ‘지방발전 20×10 정책’ 이행을 지휘하는 중앙당 조직지도부가 남한 측 기업인들이 철수(2016)하며 두고 간 개성공단 시설과 설비를 활용해 지방공업기지를 개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안북도 신의주로 출장 나온 평양시의 한 간부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9일 자유아시아방송에 “개성공업지구에 새로운 공업기지를 개발하라는 중앙의 지시가 전달됐다”고 전했습니다.
 
당 정치국 확대회의(1.23-24)에서 조직된 중앙당 조직지도부 지방공업지도과가 개성시에 신설된 ‘지방발전 10×20 정책’ 비상설 추진위원회에 개성공단의 기존 시설과 설비를 지방공업 공장 개발에 활용하도록 허가했다는 것입니다.
 
소식통은 “지금까지 개성공업지구에 자리하고 있는 일부 설비는 남조선 몰래 가동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개성공업지구 각 공장시설 내 설비를 (그 일대에) 새로 개건한 (북한)지방공업 공장으로 이전해 공식적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개성공업지구에 크고 작은 의류가공 공장이 있다”며 “이 공장은 현재 작은 공장은 헐어버리고 큰 공장은 개건, 통합하여 개성시 지방공업국 산하 옷공장으로 규모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날 평안북도의 또 다른 간부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코로나 전에는 중국과 임가공 의류를 수주 받아 가공하는 힘 있는 무역회사들이 당국에 외화를 바친다는 명분으로 남조선이 개성공업지구에 두고 간 재봉기와 재단설비 등을 사용했지만 올해는 손대지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지난 1월 최고존엄이 지방공업 발전을 언급하면서 개성시 자립을 특별히 강조해 올해 안으로 개성시내 경공업기지가 완공돼야 한다”며 “이에 중앙당에서는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옷공장과 신발공장 등을 개건 확장해 경공업기지로 개발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치는 남조선을 제1적이라고 규정하면서 남조선의 재산인 개성공업지구를 없애고 의도적으로 우리 재산으로 재개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소식통들은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타이어와 밥솥, 신발 등을 생산하는 일부 설비는 황해남도 재령군과 황해북도 연탄군, 자강도 우시군으로 이전하도록 당국이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정은 총비서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1.15)에서 “지금 지방들에는 시대의 요구에 부합되는 공장다운 지방공장이 하나도 없다”면서 향후 10년간 매년 20개 군에 현대화된 지방공장을 건설하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을 제시하였는데, 올해 선정된 20개 군에는 개성시 와 재령군, 연탄군, 우시군 등이 포함됐습니다.  
 
지난 2000년 한국의 현대아산과 북한의 ‘공업지구 개발에 관한 합의서’로 만들어진 개성공업지구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면서 2016년 2월 전면 가동이 중단되었습니다.
 
북한이 한국기업의 개성공업지구 내 시설과 설비를 남한 측과 논의하지 않고 임의로 개건, 이전, 확장하는 행위는 재산권 침해로 개성공업지구법 위반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앵커: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 시설과 설비를 통합하고 재개발해 의류와 신발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지방공업 개발에 활용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손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은 총비서가 최근 제시한 ‘지방발전 20×10 정책’ 이행을 지휘하는 중앙당 조직지도부가 남한 측 기업인들이 철수(2016)하며 두고 간 개성공단 시설과 설비를 활용해 지방공업기지를 개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안북도 신의주로 출장 나온 평양시의 한 간부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9일 자유아시아방송에 “개성공업지구에 새로운 공업기지를 개발하라는 중앙의 지시가 전달됐다”고 전했습니다.
 
당 정치국 확대회의(1.23-24)에서 조직된 중앙당 조직지도부 지방공업지도과가 개성시에 신설된 ‘지방발전 10×20 정책’ 비상설 추진위원회에 개성공단의 기존 시설과 설비를 지방공업 공장 개발에 활용하도록 허가했다는 것입니다.
 
소식통은 “지금까지 개성공업지구에 자리하고 있는 일부 설비는 남조선 몰래 가동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개성공업지구 각 공장시설 내 설비를 (그 일대에) 새로 개건한 (북한)지방공업 공장으로 이전해 공식적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개성공업지구에 크고 작은 의류가공 공장이 있다”며 “이 공장은 현재 작은 공장은 헐어버리고 큰 공장은 개건, 통합하여 개성시 지방공업국 산하 옷공장으로 규모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날 평안북도의 또 다른 간부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코로나 전에는 중국과 임가공 의류를 수주 받아 가공하는 힘 있는 무역회사들이 당국에 외화를 바친다는 명분으로 남조선이 개성공업지구에 두고 간 재봉기와 재단설비 등을 사용했지만 올해는 손대지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지난 1월 최고존엄이 지방공업 발전을 언급하면서 개성시 자립을 특별히 강조해 올해 안으로 개성시내 경공업기지가 완공돼야 한다”며 “이에 중앙당에서는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옷공장과 신발공장 등을 개건 확장해 경공업기지로 개발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치는 남조선을 제1적이라고 규정하면서 남조선의 재산인 개성공업지구를 없애고 의도적으로 우리 재산으로 재개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소식통들은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타이어와 밥솥, 신발 등을 생산하는 일부 설비는 황해남도 재령군과 황해북도 연탄군, 자강도 우시군으로 이전하도록 당국이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정은 총비서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1.15)에서 “지금 지방들에는 시대의 요구에 부합되는 공장다운 지방공장이 하나도 없다”면서 향후 10년간 매년 20개 군에 현대화된 지방공장을 건설하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을 제시하였는데, 올해 선정된 20개 군에는 개성시 와 재령군, 연탄군, 우시군 등이 포함됐습니다.  
 
지난 2000년 한국의 현대아산과 북한의 ‘공업지구 개발에 관한 합의서’로 만들어진 개성공업지구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면서 2016년 2월 전면 가동이 중단되었습니다.
 
북한이 한국기업의 개성공업지구 내 시설과 설비를 남한 측과 논의하지 않고 임의로 개건, 이전, 확장하는 행위는 재산권 침해로 개성공업지구법 위반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및 저작권 소유 | RFA provided and copyrighted -www.rfa.org
좋아요3 이 글을 좋아요하셨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접속자집계

오늘
838
어제
1,445
최대
4,271
전체
29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