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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의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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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192.♡.0.1) 작성일 23-07-06 22:25 조회 1,88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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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 미성년자 주식 붐이 일었다. 코스피가 3000을 넘기며 열기을 뿜을 때 거대한 투자 붐이 형성되었고 이와 함께 미성년자 주식투자도 유행하게 되었다. 앞 날이 막막하다고 느낀 청년층들의 코인투자, 주택갭투자와 궤를 같이 한다. 급여만으로는 집을 살 수 없는 시대 상황과 빠른 은퇴와 자유로운 삶에 대한 동경이 합쳐져 생긴 투자 붐이 나이를 조금 아래까지 끌어 내린 것이다. 어려서부터 경제를 알게 하자. 돈을 배우게 하자. 덤으로 시간에 의한 부의 복리효과를 누리게 하자. 이런 정도의 마인드가 깔려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주식투자를 하면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경제관념을 형성시키는데 도움이 될까.  매크로와 산업동향 개별종목 정부정책 사람심리 등 살면서 느끼는 현상의 총체를 조금씩이라도 공부할 시간이 있을까. 별 이해 없이 결과만 바라보아 뭘 배울 수 있을까. 오르고 내린 홀짝의 결과만 보고 있는 건 아닐까. 직접 번 돈이 아니니 투자의 위험성과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느낄까. 오히려 단순히 올랐을 때의 쾌락으로 도박성을 길러주는 것은 아닐까. 이런 우려를 불식하고 원래 취지의 경제관념 형성에 초점을 둔다면 부모가 먼저 공부를 해야한다. 그래서 아이와 주식대화가 교육이 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미성년자 주식투자에서 수익보다 이 과정이 아이에게 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한 종목의 상승과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온갖 변수들과 심리, 회계의 종합적 인과를 이야기 하고 함께 추리해 보는 과정, 그렇게 해서 우리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며 어떤 산업이 있고 어떤 자격을 갖추어야 그 분야에서 일 할 수 있는지 등 우리 사회 전반 즉 살아가는데 필요한 이야기들을 학교가 아닌 집에서 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이의 주식투자 기회를 인생교육으로 잘 연결시킨 경우 그렇다는 것이다. 학교 수업을 고려하면 시간적으로 안맞을 것 같은 주식투자를 아이와 이야기할 공통의 관심분야이자 함께 공부할 좋은 소재로 만들어보자. 물론 단순 희망사항에 불과할 수도 있다. 아이들은 럭비공이고 자기 세계가 강해 부모라도 쉽게 출입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이와 함께 뭔가를 해 볼 시도를 해보자. 주식투자는 하나의 예이다. 초중등 때에는 공부에만 얽매이게 하지 말고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게 하자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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