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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무너진 어느 날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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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흥핫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2.♡.101.112) 작성일 25-03-20 02:03 조회 5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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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갑자기 별일 아닌 것 같은 말 한마디에 마음이 와르르 무너질 때가 있다. 나도 사람인데 왜 이렇게 쉽게 흔들리는지, 왜 이렇게 약한 건지 자책이 밀려온다. 근데 또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면 그때 그렇게까지 무너질 일이었나 싶은 순간도 있더라. 참 아이러니하다. 그래서 요즘은 그냥 흘러가는 대로 두려고 한다. 눈물이 날 땐 혼자 실컷 울고, 웃고 싶을 땐 별것 아닌 짤 하나 보고도 깔깔대며 웃는다. 묵직하게 안고 있던 마음을 잠깐이라도 내려놓으면, 그나마 숨이 좀 쉬어지니까. 결국 우리 다 비슷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거 같아. 누군가의 토닥임 하나, 그렇지 않더라도 그냥 나도 그래라는 한마디가 힘이 되잖아. 그래서 오늘도 여기다 글 남기고 간다. 혹시 나처럼 마음이 무너져 있는 사람 있으면, 같이 버텨보자. 우리 꽤 잘하고 있는 거 맞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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