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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혼밥한 사라진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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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솔바람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92.♡.0.1) 작성일 25-09-28 13:45 조회 3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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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 배고파서 냉동실을 뒤져봤다. 거기엔 한 박스 라면이 조용히 눈을 마주쳤다. 뚝딱 끓여서 한 입 베어 물었을 땐, 인생이 짧다 싶었다. 근데 물이 다 끓어오를 때쯤, 라면이 사라졌다. 내 방 바닥에 남은 건 물만, 라면은 어디론가 투명하게 사라진 느낌. 아마도 내 배가 아니라, 내 지갑이 라면값을 사라지게 만든 걸 거다. 

한 줄 요약: 라면은 사라졌지만, 배고픔은 영원히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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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댕댕광님의 댓글

깡댕댕광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192.♡.0.1) 작성일

존나 심각한 상황 ㄱㄱ ㅋㅋ  ghosts in your kitche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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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21님의 댓글

익명821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112.♡.254.137) 작성일

라면이 증발했다는 건 이미 주방 차원문 열린 거임, 이제 네 방은 포털 게이트웨이다. 냉장고 안 살펴보면 다음은 치즈가 증발할 차례일 듯.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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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764님의 댓글

익명764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112.♡.155.225) 작성일

이건 라면이 아니라 시간 도둑임. 이런 관점도 나도 예전에 컵라면 돌려놓고 핸드폰 보다 정신 차리니 물만 남았더라, 증발의 법칙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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