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점검 안내

dsclub은 서비스의 안정성과 성능 향상을 위해
매일 04시 30분에 정기 점검이 진행됩니다.

점검 시간: 오전 4시 30분 ~ 4시 35분

해당 시간 동안 일시적으로 서비스에 접속이 불가능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버스에서 술취한 아저씨가 머리 찹찹거린 썰 > 자유게시판

버스에서 술취한 아저씨가 머리 찹찹거린 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129.♡.118.165) 작성일 24-01-11 14:28 조회 688 댓글 0

본문

버스에서 평화롭게 가고 있었음. 갑자기 옆자리 아저씨가 내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함. 처음엔 실수인 줄 알고 넘어갔는데 계속 찹찹거리더라고. 나 안그래도 탈모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진짜 빡쳤음. 


"아저씨, 손 좀 떼세요. 제 머리 입니다." 하고 말했었지. 아저씨는 그제서야 민망한 듯 손을 떼더라. 그런데 다른 손으로 다시 머리를 만지기 시작함. 이번엔 더 심하게 찹찹대는 거야. 나 진짜 화낼 뻔 했잖아.


아저씨한테 "제발 그만해주세요, 탈모가 더 심해집니다." 소리 지르고 싶었는데 버스 안이라 참았음.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정말 죽을 맛이었어. 그때 옆에 앉은 아주머니가 아저씨한테 "손 좀 떼라고요, 예의가 그게 뭐예요?"라고 해줌.


아저씨는 아주머니 말에 머쓱해하면서 결국 손을 뗐음. 나는 다행히도 더 이상 머리를 만져대지 않는 아저씨 옆에서 조용히 음악 들으며 나머지 길을 갔음. 그 날 집에 가서 바로 두피 토닉하고 탈모 샴푸로 머리 감았지.


진짜 탈모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남의 머리 만지는 건 정말 예의 아닌 것 같음.

아저씨 머리나 소중히 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지도 반쯤 벗겨졌으면서

좋아요25 이 글을 좋아요하셨습니다
url 복사 카카오톡 공유 라인 공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75건
게시물 검색

접속자집계

오늘
369
어제
1,030
최대
4,141
전체
252,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