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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선임 군화에 모래 넣다가 죽을뻔한 썰 > 자유게시판

군대에서 선임 군화에 모래 넣다가 죽을뻔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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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56.♡.26.134) 작성일 24-01-11 22:40 조회 6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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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있을 때 진짜 미친 짓 한 썰 풀어볼게.


내 선임은 좀 짜증나는 놈이었음. 맨날 까칠하고 트집 잡는 게 일이었음(나 좋아하나?).


그래서 어느 날, 작은 복수를 해보기로 마음먹었음. 행군할 때 선임 군화에 모래를 살짝 넣어주는 거임ㅇㅇ.


처음엔 그냥 장난삼아 조금씩 넣었는데, 선임이 행군하고 나서 발에 물집 잡힌 거 보고 통쾌했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짜릿함? 아무튼 그런게 있었음.


그걸로 끝낼 걸 그랬는데, 그놈이 계속 나만 갈구길래 나는 좀 더 대담해지기 시작함. 매번 행군 전에 모래를 조금씩 넣어댐.


근데 어느 날 선임이 그 사실을 알아챘고, 매우 화가 난 것 같더라고.


그날 저녁, 내가 뭐 했는지 다들 알아차린 듯. 분위기가 싸해지기 시작함.


선임이 내 앞에 와서는 "너 이거 넣은 거 맞지?" 하고 물음. 나는 거기서 할 말을 잃음.


나중에 보니까 선임 군화에 모래가 한가득이었음. 행군하면서 발이 완전히 망가졌을 거임.


선임은 그 자리에서 나한테 집단 구타를 지시함. 동기들이 내게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함.


그때의 아픔은 말로 다 못 하겠고, 진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던 계기가 됨.


그 후로는 장난을 치더라도 한계를 지키는 법을 배웠음. 다시는 그런 바보 같은 짓 안 함.


그래서 군대 가는 후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음. 선임이 싫다고 이상한 짓 하지 말고 그냥 견뎌.


결국 그런 짓들이 자기한테 돌아온다는 걸 알아야 함. 한 번의 장난이 평생의 후회가 될 수도 있으니까.


그날 맞다가 부랄 하나 으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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