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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부수는 초딩 참교육한 썰 > 자유게시판

눈사람 부수는 초딩 참교육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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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58.♡.223.193) 작성일 24-01-11 23:55 조회 65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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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있었던 꿀잼 썰


우리 동네에 눈사람 잘 만드는 형이 있었음.

근데 이번엔 눈사람이 아니라 눈바위를 만들더라,


알고 보니까 맨날 눈사람 부수고 다니는 초딩들 때문에 형이 짜증이 나서 큰 바위에 눈을 덮어서 눈사람처럼 꾸민 거임.


근데 진짜 눈사람 같아서 누가 봐도 속을 듯한 완벽한 포장이었음.


그리고 형은 그 옆에 작은 눈사람을 여러 개 더 만들어놓고 기다리기 시작함.


이제 초딩들이 나타남. 고블린같은 놈들이 귀여운 눈사람을 향해 발길질을 시작함.


하나, 둘, 셋, 초딩들이 하나씩 눈사람을 부수고 마지막 바위 눈사람에 도전함.


초딩 하나가 바위 눈사람을 발로 세게 찼는데, 진자 과장 안하고 청아한 빡 소리가 남.

그 때 사람 뼈가 부러질 때 둔탁한 소리가 아니라 맑응 소리가 나는걸 알게됨 ㅇㅇ


"아아악!" 하면서 늦게 반응 하고는 그 자리에서 다리 잡고 아파함. 다른 초딩들도 '이건 뭐지?' 하고 헷갈려 함.


형은 멀리서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혼자 킬킬거리면서 재밌어함.


초딩들은 서로 "안 돼, 저거 눈사람 아니야!" 하고 소리치면서 바로 깨닫고는 눈사람에게 더 이상 손대지 않음.


결국 그 날 이후로는 동네 눈사람들이 평화를 되찾았고, 초딩들도 눈사람 부수는 걸 멈춤.


형의 사이다 같은 복수가 동네 전설이 됨. 초딩들도 아픈 교훈을 통해 뭔가를 배운 듯.


이 썰을 듣고 나니, 간단한 장난도 때론 큰 교훈이 될 수 있구나 싶었음.


솔까 나도 눈사람 부수는건 별로 싫은건 아니었지만 그 초딩 특유의 목소리가 사람 진짜 빡치게 하드라. 내심 통쾌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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